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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프랑스 방송 “김연아, 남자 수준의 고난도 콤비네이션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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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0 05:27
2014년 2월 20일 05시 27분
입력
2014-02-20 05:20
2014년 2월 20일 0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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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김연아 외신반응’
[동아닷컴]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연기에 외신이 찬사를 보냈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선수 30명 중 17번째(3조 5번째)로 나서 74.92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프랑스 FR2 중계진은 “지난해에 비해 더 단단해졌고, 완벽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전설이 되기 위한 완벽한 연기였다. 남자 선수들이 사용하는 고난도의 마숱 같은 콤비네이션을 김연아가 최고의 스피드로 성공해냈다”고 극찬했다.
이어 점수를 기다리는 동안 “심판들도 똑똑히 보았을 것이다. 김연아에게 최고의 점수를 줘야할 것이다. 밴쿠버 때의 점수를 경신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실망할 필요 없다. 30명 중 17번째이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김연아를 위로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연아가 기록한 74.92점은 2006년 시니어 무대 진출 이후 국제대회에서 기록한 점수 중 통산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
한편 김연아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소냐 헤니(노르웨이·1928∼1936년 3연패)와 카타리나 비트(동독·1984∼1988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동계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피겨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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