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특별한 금메달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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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25일 07시 00분


김연아 금메달. 사진출처|이상화 페이스북
김연아 금메달. 사진출처|이상화 페이스북
이상화 등 금메달 5개 모아 목에 걸어줘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선수들이 김연아(24)에게 특별 선물을 해줬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25)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사진) 이상화를 비롯한 쇼트트랙 김아랑 등 몇몇 여자 선수들은 한 자리에 모여 김연아에게 금메달 5개를 걸어주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상화는 “4년여 동안 열심히 달려왔던 올림픽 감동, 환희, 고통 등등 뭐든 즐겨야만 했던 2014 소치동계올림픽!! 함께여서 더 기뻤고, 함께 울고 웃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 감사. 히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정말 정말”이라는 글을 썼다. 이어 “유나(김연아의 영어 이름)야 이건 우리의 선물이야. 넌 이미 금메달리스트야!!! 누려어∼∼∼∼”라고 썼다.

한국 동계스포츠를 대표하는 두 스타 이상화와 김연아는 종목은 다르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우정을 나눠왔다. 둘은 이번 대회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경기장을 함께 찾아 응원하기도 했다. 이상화는 좋은 연기를 펼치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그친 동생을 위해 다른 선수들과 함께 특별 금메달 수여식을 연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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