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비(24)와 김수지(21)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인 12위에 올랐다.
조-김 조는 15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 종목 결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58.75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결선에 오른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였지만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257.52점으로 11위에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이 종목에 함께 출전했지만 18위에 그쳤다. 이 종목 우승은 342.00점을 얻은 왕한-스팅마오 조(중국)가 차지했다. 스팅마오는 파트너를 바꿔가며 이 종목 4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 출전한 우하람(21)-김영남(23)은 6차 시기 합계 401.67점으로 이 종목 역대 최고성적 타이인 6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다이빙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4회 연속 결선에 진출했다. 우승은 486.93점을 얻은 중국의 차오위안-천아이썬 조가 차지했다. 중국은 이날까지 열린 다이빙 7종목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다이빙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티스틱 수영 솔로 자유종목(프리 루틴)에 출전한 이리영(19)은 예선 16위(78.8점)로 상위 12명이 오르는 결선에 나가지 못했다. 그는 17일 팀 자유종목 예선에서 동료들과 결선 진출에 재도전한다.
사상 처음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은 남자 수구 대표팀은 강호 그리스에 3-26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 김문수가 한국 대표팀 사상 첫 골을 넣었고, 4라운드에서 김동혁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체면치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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