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은 16일 광주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30(0-7 0-9 0-8 1-6)으로 패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4분 16초를 남기고 경다슬이 한국 여자 수구 사상 공식경기 첫 득점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만들었다.
스위밍월드매거진은 17일 “한국 여자 수구가 역사를 만들었다”며 대표팀의 세계선수권 첫 골 소식을 전했다.
스위밍월드매거진은 “2000명이 넘는 관중들은 국제 경기에 처음 출전한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이 역사를 만드는 장면을 지켜봤다”며 “2경기에서 약 50분 가량을 뛴 경다슬이 한국의 첫 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경기장 등에 제공되는 대회 소식지 1면에도 여자 수구대표팀이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이 담겼다. ‘완전한 기쁨’이라는 제목과 함께 득점 후 한국 선수들이 서로를 안고 눈물 흘리는 사진이 실렸다.
AFP 역시 “한국은 첫 2경기에서 94골을 내주는 동안 단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들은 마치 금메달을 따낸 것처럼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은 세계선수권 시작 한 달전 경영 출신 선수들로 꾸려졌다. 주장인 오희지를 제외하면 모두 10대의 어린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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