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10m 플랫폼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를 기록했다.
우하람은 20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총 477.25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우하람은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서의 10위를 넘어서는 개인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금메달은 598.65점을 기록한 중국의 양젠이 차지했다. 중국의 양하오는 585.75점으로 은메달,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본다르는 541.05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우하람은 5차 시기까지는 실수 없이 완벽한 경기를 펼쳐 4위를 달렸다. 그러나 마지막 6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우하람은 1차 시기에서 뒤로 뛰어 몸을 반 구부린 채 앞으로 세 바퀴 반 돌아 81.60점을 획득,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차 시기에서는 앞으로 뛰어 몸을 완전히 구부리고 세 바퀴 반 도는 난도 3.4 동작으로 81.60점을 보탰다.
우하람은 3차 시기에서 뒤로 뛰어 몸을 반 구부리고 세 바퀴 반 도는 난도 3.6 동작을 깔끔하게 성공시키고 86.40점을 받아 3위로 올라섰다.
4차 시기에서는 물구나무 선 자세로 시작하는 난도 3.5의 다이빙으로 89.25을 더했다. 하지만 다른 경쟁자에 밀려 순위는 4위가 됐다.
우하람은 5차 시기에서 앞으로 뛰어 몸을 완전히 구부린 채 네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7 동작에서 81.40점을 받아 순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6차 시기에서 실수가 나왔다. 우하람은 앞으로 두 바퀴 반 돌며 옆으로 세 바퀴 비트는 다이빙을 시도했지만 입수가 깔끔하지 못해 57.00점을 얻는데 그쳐 순위가 6위로 떨어졌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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