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사이클연맹(UCI) 도로 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9’의 두 번째 경유지인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이준식 관장(사진)은 12일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투르 드 코리아의 라이더들이 독립기념관을 찾은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수들은 12일 전북 군산 은파유원지를 출발해 천안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은 뒤 13일 독립기념관에서 총 605.2km 두 바퀴 대장정의 둘째 날을 시작한다.
이 관장은 “독립기념관도 외부에서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오거나 내부에 비치된 것을 빌려 경내를 돌아보는 자전거 투어가 가능하다”며 “캠핑장도 리모델링을 마치고 올 4월 재개장해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천안시는 총연장 271.2km의 생활 및 레저형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북면 연춘리∼북면사무소∼목천 용연저수지∼독립기념관의 24.8km 구간의 경치는 아름답다.
독립기념관은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 관장은 “2월 28일 정부가 주최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전야제가 열린 것을 비롯해 각종 기념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며 “임시정부 특별전에 이어 광복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념관 측은 올해부터 미주 외에도 유럽에 독립기념관의 재외동포 역사교육 콘텐츠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 관장은 “국난 극복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독립기념관에서 투르 드 코리아 선수들이 에너지를 충전해 마지막까지 무사히 레이스를 마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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