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2R)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인지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2R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2위인 박성현(22·넵스), 펑샨샨(중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대회 첫 날 박성현과 함께 8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던 전인지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에서 압도적 1위(923점)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는 '루키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LPGA 투어 첫 우승을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기록했다. 전인지는 작년 한·미·일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올해 루키 중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곤 있지만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 한 전인지는 두 번째 LPGA 우승도 메이저대회에서 노리고 있다. 전인지에 앞서 LPGA 투어 첫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선수는 박세리가 있다. 박세리는 1998년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1·2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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