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는 전인지, 성적은 고진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8일 03시 00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둘째날
전인지, 2홀연속 3퍼팅 공동 10위
고진영, 6언더파 몰아쳐 단독 선두

“전인지 보자” 갤러리 500여명 아침부터 따라다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대회 이틀째인 7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에는 11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를 보기 위해 오전부터 500명이 넘는 갤러리가 몰렸다. 뒤로 보이는 노란색 모자를 쓴 갤러리들이 전인지 팬클럽 회원들이다. KLPGA 제공
“전인지 보자” 갤러리 500여명 아침부터 따라다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대회 이틀째인 7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에는 11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를 보기 위해 오전부터 500명이 넘는 갤러리가 몰렸다. 뒤로 보이는 노란색 모자를 쓴 갤러리들이 전인지 팬클럽 회원들이다. KLPGA 제공
 11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인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7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출전한 전인지는 평일 오전 시간에도 500명 넘는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대회 관계자는 “전인지 팬클럽 회원들이 단체로 착용한 노란색 모자가 물결을 이뤘다”고 전했다. 경기 후 전인지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사진 촬영까지 응하느라 식사도 제때 하기 힘들었다.

 전인지에게 관심이 집중된 사이 리더보드 꼭대기에는 시즌 2승을 거둔 고진영(21·넵스)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선(21·CJ오쇼핑) 전인지와 같은 조에서 라운드한 고진영은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우승자 전인지는 2홀 연속 3퍼팅을 하는 보기 드문 장면까지 보이며 1타를 잃어 공동 10위(2언더파)로 마쳤다. 전인지는 “샷이 자꾸 왼쪽으로 당겨져 힘들었다. 오늘 오후는 계속 연습장에서 지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용인 88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는 프로야구 SK 김용희 감독의 아들인 김재호가 8언더파로 선두 변진재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공동 9위(6언더파)에 올랐으며 최경주는 공동 11위(5언더파).

여주=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전인지#고진영#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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