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의 에이스 양현종(KIA)이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실투를 줄이고 이어 등판하는 투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28일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대비해 훈련을 진행했다.
양현종은 대표팀 합류 후 3번째 불펜 피칭을 이날 실시했다. 양현종은 총 53개의 공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양현종은 내달 1일 푸에르토리코와의 1차 평가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양현종은 “코치님께서 볼 개수와 상관 없이 2이닝을 던질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 준비는 차질 없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후 오랜 기간 실전을 뛰지 못한데다 생소한 외국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은 양현종에게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다.
양현종은 “잘 쉬었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몸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현재 몸상태는 충분히 100개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을 정도”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하지만 단기전이기에 한 이닝씩 잘라서 던지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뒤에 좋은 투수가 많다. 뒤에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양현종은 “단기전이기에 공 1개로 승부가 갈리기도 한다”며 “강한 볼도 중요하지만 실투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현종은 포수 양의지와 호흡에 대해서는 “의지 형의 리드를 믿고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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