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진출 노리는 야구대표팀, 완전체 첫 선 보인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9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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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끝낸 두산·키움 소속 박병호·박건우·이정후 등 합류

한국 야구 드림팀이 첫 선을 보인다.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28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갖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대표팀은 스트레칭과 롱 토스, 펑고, 수비 훈련 등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날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미어 12에서 C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11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와 대회 예선 첫 경기를 치른 후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격돌한다.

상위 2팀만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프리미어12에는 올림픽 진출권이 걸려 있다. 대만, 호주보다 좋은 성적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해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훈련에서는 한국시리즈에서 혈투를 벌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은 오지 않았다. 한국시리즈를 치르면서 피로도가 극에 달해 며칠간 휴식을 취했다.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 등 포스트시즌을 치르면 많은 체력이 소모된다. 많은 휴식을 주고 싶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고 말하며 빠듯한 일정에 다소 힘든 기색을 보였다.
29일 훈련에 두산, 키움 선수들도 합류한다.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포수 박세혁과 마무리로서의 역량을 보여준 이용찬, 지명타자로 활약할 김재환, 박건우, 허경민 등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들이 합류한다.

강속구 불펜투수 조상우, 차세대 좌완 에이스 이승호, 강타자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등 키움의 대표 선수들도 손발을 맞추기 위해 대표팀에 들어온다.

이제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29일 오후 7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상무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컨디션을 조율한 대표팀은 11월 1일, 2일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러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본 경기 전 테스트 할 수 있는 경기가 3게임밖에 없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점검해 최상의 라인업을 꾸리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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