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용’ 양현종, 호주전 완벽투로 국제대회 ERA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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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6일 2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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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대한민국과 호주와의 경기에서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대한민국 선발 양현종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11.6/뉴스1 © News1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대한민국과 호주와의 경기에서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대한민국 선발 양현종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11.6/뉴스1 © News1
‘대한민국 에이스’ 양현종(KIA)이 국제용 투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양현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1차전 호주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경기가 한국의 5-0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양현종이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리,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이며 7일 캐나다전, 8일 쿠바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국제대회 3승(1패)째를 신고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승리를 추가했다. 또한 양현종은 국제대회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종전 1.99에서 1.67(37⅔이닝 7자책)까지 끌어내렸다.

양현종이 KIA 입단 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는 2009년 한일 클럽 챔피언십.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KIA가 일본시리즈 우승팀 요미우리와 맞붙는 경기였다. 양현종은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분 좋은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양현종은 광저우 아시안게임(2경기 7이닝 1실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4이닝 무실점),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3이닝 3실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12이닝 2실점) 등 국가대표 단골손님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제외하면 성적도 항상 좋았다.

이번 프리미어12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국제대회다. 그중에서도 첫 경기의 중요성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 양현종은 이번 대표팀에서도 에이스의 무거운 책임감을 이겨내며 제 몫을 다해냈다. ‘국제용 에이스’ 양현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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