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의 장소 일본 도쿄로 향하는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첫 경기부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9일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향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조 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한 대표팀은 11일부터 두 번째 레이스에 돌입한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한국에서 열린 대회 3경기를 모두 이겨 1차 목표를 달성했지만 더 중요한 경기가 남았다”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마무리 잘 하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11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12일 대만전, 15일 멕시코전, 16일 일본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1경기, 1경기 만만치 않을 전망”이라면서 “첫 경기가 미국인데 중요하다. 첫 경기에 온 힘을 다 쏟겠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선과 달리 슈퍼라운드에서는 경기운영이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다만 김경문 감독은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기보다 상황에 따라 변화를 두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예선전에서 양현종, 김광현, 박종훈으로 구성된 선발진도 1명 더 늘거나 일정이 바뀌는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에는 직전 열리는 일본전 운영도 달라질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3승을 해야 예선(호주전) 1승을 더해 4승이 된다. 결승에 맞추기보다는 초반성적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거듭 “지금 (전략을)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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