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11일 에이스 양현종(KIA·사진)을 앞세워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미국이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10일 일본 도쿄돔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전 선발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왼손 투수 양현종은 서울 고척구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조별 라운드 C조 1차전에도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5-0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은 오른손 투수 코디 폰스를 예고했다. 올 시즌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인디애나폴리스(트리플A)에서 4경기에 나가 1승 3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한 폰스는 조별 라운드 A조 1차전(네덜란드)에서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9-0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과 미국은 ‘방패와 창’의 대결로 꼽힌다. 한국은 조별 라운드 3경기에서 1실점의 짠물투구를, 미국은 3경기에서 홈런 10개라는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 감독은 “양현종-양의지 배터리가 미국의 강타자를 잘 막을 것이라 본다. 목표는 우승이다.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함께 즐겁게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을 시작으로 대만(12일), 멕시코(15일), 일본(16일)과 만난다. 조별 라운드 각 조 1위인 멕시코(A조) 일본(B조) 한국(C조)은 각각 1승을, 2위 미국(A조) 대만(B조) 호주(C조)는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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