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랭킹 113위 바레인과 16강 격돌…베트남도 진출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8일 0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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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19 아랍에미리트(UAE) 16강전 상대가 바레인으로 결정됐다. 베트남도 극적으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대회 조별리그는 18일(한국시간) E조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북한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었고, 레바논은 북한을 4-1로 완파했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C조 1위 한국의 상대는 A조 3위 바레인으로 결정됐다. 한국과 바레인은 22일 오후 10시 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바레인은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팀으로 분류된다. 조별리그에서는 1승1무1패로 간신히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13위로 베트남(100위), 북한(109위)보다 낮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0승4무2패로 크게 앞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도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D조 3위를 확정한 채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던 베트남은 레바논을 어렵게 따돌리고 와일드 카드를 획득했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6개조 상위 2개팀과 3위팀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이 16강에 오른다. 베트남은 3위팀 중 4위로 막차를 탔다.

베트남과 레바논은 1승2패, 4골 5실점으로 같은 기록을 냈다. 희비는 페어 플레이 점수에서 갈렸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5장의 경고를 받았다. 이라크전과 이란전 2장, 예멘전 1장이다. 레바논은 카타르전 2장, 사우디아라비아전 3장, 북한전 2장으로 총 7장의 옐로카드를 수집했다.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까지 같은 경우 카드수로 순위를 정하는 규정에 따라 베트남에게 16강 티켓이 돌아갔다.

베트남은 20일 요르단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레바논은 옐로카드 2장이 많아 탈락했다.

일본은 F조를 1위로 통과했다. 알아인의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시오타니 츠카사(알아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일본은 E조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에서 만난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호주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E조 1위 카타르는 D조 2위 이라크를 마주하게 됐다. 이 경기를 이기는 팀이 한국-바레인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2019 UAE 아시안컵 16강 대진

▲태국-중국 ▲이란-오만 ▲요르단-베트남 ▲일본-사우디아라비아 ▲한국-바레인 ▲카타르-이라크 ▲UAE-키르기스스탄 ▲호주-우즈베키스탄

【아부다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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