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전부터 도입되는 VAR, 오심 논란 없앨까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4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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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개막전부터 오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8강전부터 도입되는 비디오판독(VAR)이 오심 논란을 없앨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시안컵 8강전이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8강전부터 VAR이 도입된다. VAR은 득점, 페널티킥, 레드카드, 제재선수 확인 등 ‘결정적 상황’에만 활용될 수 있는데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사용된 바 있다. 아시안컵에서 VAR이 실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C는 조별리그와 16강전에서는 6심제를 도입, 오심을 줄이려고 했다.

하지만 대회 개막전부터 오심이 나왔다. 개최국 UAE는 바레인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0-1로 뒤지다가 미심쩍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일본과 오만전에서는 두 차례나 오심이 나왔다. 일본이 오만을 상대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득점했다. 반면 오만의 결정적인 슈팅은 일본 수비수 나카모토 유토 손에 맞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나카토모는 경기 후 “VAR이 없어서 다행이다. 만약 VAR이 있었다면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됐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VAR의 도입으로 8강전부터 오심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한 축구계 관계자는 “VAR은 주심의 재량이다. 주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해야 VAR을 진행할 수 있다. VAR이 실시 된다고 오심이 단숨에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주심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VAR이 도입 됐지만 대회 초반 수차례 오심이 나오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두바이(UAE)=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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