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주전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가 동료 수비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득점 선두 알모에즈 알리(7골)를 막겠다고 자신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김승규는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 “카타르전 미팅을 하면서 상대의 장단점을 파악했다. 연습한 부분이 경기장에서 이어진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든 벌어질 수 있다. 승부차기에 대해서도 대비를 했다. 승부차기 때 어떤 키커가 나올지 모르지만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11골을 넣으면서 가장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알리는 벌써 7골을 기록,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승규는 “카타르에는 알리 뿐만 아니라 좋은 선수들이 많다. 특히 뒤 공간 침투가 좋다. 수비수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뒤 공간을 커버하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 벤투호의 주전으로 자리 잡은 김승규는 “감독님께서 무엇을 내 장점으로 봤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첫 소집부터 감독님 스타일을 따라가려고 했다. 감독님의 축구 스타일이 나와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8강전부터 도입되는 VAR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그동안 몸싸움을 하는 부분은 없었다. 하지만 골 판독이 더 정확해질 것이다. 골키퍼 입장에서는 심적으로 더 편하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두바이(UAE)=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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