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박항서 감독 지도 아래 베트남 대표팀이 급성장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일본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1-0으로 신승, 4강에 선착했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무실점으로 승리해 기쁘다. 추가 득점 기회에서도 골을 넣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집중력을 유지하고 승리한 점은 칭찬할 만 하다”고 밝혔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여름 아시안게임에서 박항서 감독에게 당했던 0-1 패배를 설욕했다.
박항서 감독과 두 번째로 격돌한 모리야스 감독은 “베트남은 좋은 감독과 코칭스태프 아래서 급성장한 팀”이라고 칭찬했다.
일본은 이란-중국전 승자와 2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모리야스 감독은 “곧 펼쳐질 이란과 중국과의 경기를 중립적으로 보면서 누가 올라올지 지켜보겠다. 준결승까지 남은 시간 동안 잘 쉬고 체력을 회복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는 경기 막판 상대의 압박에 밀리면서도 잘 버텼다. 베트남전에서도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준결승을 더욱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5번의 경기를 통해 얻은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행해진 비디오 판독(VAR)에 대해서는 “특별히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없다. 8강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다. 평소와 똑같이 경기를 펼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