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준결승 카타르와 UAE 경기서 그라운드에 관중들이 신발을 투척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카타르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UAE와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장은 수용 규모 2만5천석을 훌쩍 넘어 3만 여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하지만 이가운데 카타르 팬들은 극소수였다.
UAE가 지난 2017년 6월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하며 카타르인들의 입국을 철저히 금했기 때문이다.
카타르가 테러 단체를 암암리에 지원했고 이 행위들이 중동 안보를 불안한게 만든다는 것이 이유였다. 단교를 행한 나라들은 외교관 철수는 물론 항공기, 선박 등 이동 경로로 완전히 차단했다.
그만큼 두 나라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에 출입한 카타르인들도 특별허가를 받은 극소수였다. 일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카타르가 연속골을 넣자 UAE 팬들이 격분했다. 신발과 물병을 경기장 안으로 던지며 선수들을 방해했다. 카타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물병이 날아들자 아피프가 심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 상황은 즉각 보고됐다. AP통신은 “UAE 팬들이 카타르 선수들에게 신발을 던진 것은 일종의 모욕”이라면서 “AFC가 작성한 공식 경기 보고서에 이 사건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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