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호날두에 뿔난 유튜버, 스웨덴까지 날아가…사리 “너한테 한 말 아냐”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13일 16시 38분


곽지혁씨가 스웨덴에서 호날두에게 질문을 했지만 무시하고 지나치는 호날두의 모습. (유튜브 채널 축구대장 곽지혁 캡처)© 뉴스1
곽지혁씨가 스웨덴에서 호날두에게 질문을 했지만 무시하고 지나치는 호날두의 모습. (유튜브 채널 축구대장 곽지혁 캡처)© 뉴스1
‘노쇼, 코리아패싱’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유벤투스에 대한 한국 팬들의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한 유튜버가 직접 유벤투스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 현장인 스웨덴으로 날아가 호날두와 사리 감독을 만났다.

유튜브 채널 ‘축구대장 곽지혁’을 운영 중인 곽씨는 지난 12일 ‘호날두에게 한국에서 왜 그랬는지 물어봤습니다(feat. 사리 감독)’란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경기 장소인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날아가 유벤투스 선수단이 머문 호텔을 찾아갔다.

이후 곽씨를 지나치는 호날두에게 영어로 ‘왜 한국에서 뛰지 않았나’라고 물었지만 호날두는 이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번에는 준비한 종이에 ‘왜 한국에서 뛰지 않느냐’는 메시지를 적어 호날두를 향해 흔들었지만 이번에도 호날두는 외면했다. 다만 호날두는 어린 팬들과 자신을 기다린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어줬다.

사리 감독. (유튜브 채널 축구대장 곽지혁 캡처) © 뉴스1
사리 감독. (유튜브 채널 축구대장 곽지혁 캡처) © 뉴스1
이어 곽씨는 사리 감독을 찾아갔다. 사리 감독은 한국 방문 당시 “호날두가 뛰는 것이 보고 싶나. 그러면 (이탈리아로 오는) 비행기 값을 주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기자회견 통역은 방송인 알베르토가 맡았는데 이를 통역하지 않아 축구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곽씨는 경기 후 공항으로 가 사리 감독과 선수단을 기다린 뒤 버스에서 내리는 사리 감독을 불렀다. 이후 ‘티켓값을 받으러 왔다’는 내용이 담긴 종이를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사리 감독은 “너한테 한 말이 아니었다”고 했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이메일을 적어 보내라”고 했다고 곽씨는 전했다.

곽씨는 “사리 감독에게 이메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유벤투스에 연락해서라도 꼭 티켓을 받아오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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