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8일 홈페이지에 2011∼2012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의 대회별 초청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여자 싱글 출전 선수 명단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고려대)의 이름은 없었다.
김연아는 4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을 선언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연아의 의사를 ISU에 통보했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에도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했지만 ISU에 통보하지 않아 선수 명단에는 이름이 올랐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했던 곽민정(군포수리고)은 올 시즌엔 나서지 못한다.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 ISU는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대회의 성적과 세계랭킹 등을 토대로 다음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선수를 뽑는다. 김연아와 곽민정이 모두 빠지면서 한국은 6년 만에 그랑프리 시리즈에 한 명의 선수도 출전시키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밴쿠버 겨울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아니 로셰트(캐나다)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안도 미키(일본)도 다음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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