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소치올림픽 참가? 생각할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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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3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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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케빈 롤런드 프리스타일 스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챔피언(오른쪽부터)이 2일(이하 현지 시간)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Michael Buholzer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연아,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케빈 롤런드 프리스타일 스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챔피언(오른쪽부터)이 2일(이하 현지 시간)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Michael Buholzer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소치 겨울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올림픽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홍보 기자회견에서 차기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행로를 밝히지 않았다.

그는 "최근 올 시즌을 쉬기로 했다. 물론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훈련은 매우 열심히 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에 뭘 할지는 내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알다시피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이러한 태도는 올해 세계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안도 미키(24·일본)와 대조된다. 그동안 올림픽에서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안도는 최근 프로의 꿈은 일단 미뤄두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충실히 대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연아는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무척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나는 올림픽 꿈을 이루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이번 홍보대사 활동이 올림픽 꿈나무들이 그들의 올림픽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연아 외에도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케빈 롤런드 프리스타일 스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챔피언도 함께 참석, 동계유스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은 내년 1월13일부터 22일까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67개국에서 만 14~18세의 청소년 1059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스위스에서 홍보 활동을 마친 뒤 오는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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