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피겨 2막’ 독일서 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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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7일 07시 00분


김연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김연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12월 첫주 ‘NRW 트로피 대회’ 출전 확정

“내년 세계선수권 참가 위해 기술점수 확보” 다짐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캐리커쳐)가 1년 8개월만의 복귀 무대를 확정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26일 “김연아가 12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 트로피 대회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NRW 트로피는 지난해 4월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이후 김연아가 처음 나설 국제대회다. 김연아는 내년 세계선수권 참가 자격을 얻는 데 필요한 최소 기술점수(쇼트프로그램 28점·프리스케이팅 48점)를 확보하기 위해 이 대회에 출전한다. 실전감각 회복과 바뀐 룰에 대한 적응 여부를 테스트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시즌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와 프리스케이팅 ‘레 미제라블’도 이 대회에서 처음 공개된다.

김연아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코치님들과 상의한 끝에 12월 첫 주에 있는 NRW 트로피 출전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라 조금은 부담되지만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만족스런 성적을 거두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김연아는 최근 새로 선임한 신혜숙·류종현 두 코치와 함께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댓스포츠는 “선수 컨디션에 변화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12월 13∼16일)에도 참가신청을 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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