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4일 2013∼2014시즌에 펼쳐 보일 새 갈라 프로그램의 주제 ‘이매진(Imagine)’을 발표했다. ‘이매진’은 전설적 팝가수 존 레넌이 1971년 베트남전쟁 당시 반전의 메시지를 담아 발표한 곡. 김연아는 최근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가 수단의 인권 개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매한 앨범(Make Some Noise)에 수록된 에이브릴 라빈의 곡을 선택했다.
김연아는 “갈라 프로그램에선 스케이팅 기술이나 퍼포먼스 요소보다 곡에 담긴 의미와 메시지를 강조했다”며 “평화를 소망하는 프로그램의 의미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갈라쇼 안무를 담당한 데이비드 윌슨도 “단순하면서도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해석하기 어려운 곡이었지만, 김연아는 곡을 정확히 이해하고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전 세계인이 김연아의 ‘이매진’에 감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의 새 갈라 프로그램은 21∼23일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