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편파 판정 논란과 관련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입을 열었다.
소트니코바는 3일(한국 시간) 게재된 러시아 매체 아우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외신과 누리꾼들로부터 제기된 편파 판정 의혹에 대해 "나의 금메달 획득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의 프로그램 구성이 훨씬 약했다"면서 "특히 프리스케이팅 후반부가 그러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트니코바는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김연아는 전반부 구성만 난도 높게 구성했더라도 나를 꺾었을 텐데 뭔가 잘못 전략을 세웠고 결국 감점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소트니코바는 대회 직후 한국어로 된 수많은 악플 세례를 받았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그는 "처음엔 인터넷을 하지 않아 상황을 몰랐다가 나중에 인스타그램(사진 공유 SNS)에 한국어로 된 욕설이 난무한 것을 알았다"면서 "영어로 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한국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들에겐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것 같이 보인다"고 꼬집었다.
소트니코바 인터뷰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그래. 한국에선 김연아가 대통령이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하루 한 번은 김연아 기사를 검색해서 보는데 김연아 선수가 보고 미소 지을 수 있는 기사가 나오면 좋겠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재밌네 아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자기처럼 넘어지란 말인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뭐라고 말하든 김연아는 최고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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