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학년생 이지원 양은 ‘기자’ 지망생이다. 어머니가 스크랩한 동아일보를 읽으며 꿈을 키워왔다. 그의 어머니는 딸이 일곱 살 때부터 신문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알려주려고 스크랩을 해왔다. 서재에 보관 중인 스크랩북만 15권. 그렇게 어머니는 동아일보 애독자가 됐다. 아침마다 신문을 펼칠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했다.
이 양은 대학에 진학한 뒤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동아일보를 구독 중이다. ‘엄마표 스크랩북’이 아닌 ‘나만의 스크랩북’을 만들고 있다며 인증샷을 보내왔다. 그는 “신문은 정보의 홍수 속에 심도 있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매체”라며 “새해에는 가족 모두가 오늘보다 내일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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