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아일보]명동 ‘국립극장’이 34년 만에 돌아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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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4월 1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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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국립극장’이 34년 만에 돌아왔다

“파도는 치냐?” 명동 국립극장 시절, 연극인들은 객석에 관객이 가득 찼는지를 이렇게 물었다. ‘파도가 엄청나게 많이 친’ 날은 공연이 끝나고 한잔하는 날이었다. 서울 명동예술극장(옛 국립극장)이 6월 5일 다시 문을 연다. 1975년 민간에 팔린 지 34년 만이다. 재개관작은 ‘맹진사댁 경사’. 오랫동안 ‘명동 연극 시대’를 이끌었던 원로배우 장민호 씨(사진)가 맹진사 역을 맡아 다시 명동 무대로 돌아왔다. 장 씨와 함께 새 극장을 둘러봤다.

北 핵게임 6단계 사이클

북한이 ‘선군외교’의 낡은 레코드판을 다시 돌리고 있다. 과거 북한은 대미 협상에서 ①악명 유지→②모호성 유지→③벼랑 끝 대치→④맞대응→⑤위기관리→⑥협상이라는 6단계 수순을 거쳤다. 최근 북한은 벼랑 끝 대치와 맞대응 카드를 내놓았다. 이에 미국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까.

휘발유값에 포함된 세금은 얼마?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과 주유소에서 소비자가 구입하는 가격을 비교해보니 L당 1000원에 가까운 가격 차가 났다. 주유소 공급가격과 소비자가격에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구체적인 이유를 들여다봤다.

장지연 선생 말년에 의병활동

위암 장지연 선생이 말년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항일 의병 활동을 지휘했다는 일본 정부의 문서가 나왔다. 위암은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사설로 을사늑약의 무효를 천명했으나 이후 일제에 협력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위암장지연선생기념사업회는 위암이 끝까지 친일로 변신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문서라고 말했다.

일본 청년들이 농촌으로 가는 까닭은

일본 청년들이 농촌으로 향하고 있다. 육체적으로는 고되지만 직접 농사를 지으며 심리적 위안과 경제적 안정을 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들은 그냥 농사만 짓는 게 아니라 신선한 식재료를 도쿄 레스토랑에 납품하는 등 이전 농부들과는 다른 마케팅까지 고민하는 ‘신농부’들이다.

야구 돔구장 서울 구로에 짓는다

한국 야구의 숙원인 돔구장이 생긴다. 서울시는 2011년 구로구 고척동에 돔구장을 짓겠다고 15일 밝혔다. 이제 우리도 비가 내리거나 눈이 와도 사시사철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된다. 한국의 첫 돔구장은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질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S라인… V라인… 다양한 라인 마케팅

유독 곡선, ‘라인’을 사랑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잡기 위해 기업들이 ‘라인 전쟁’에 나섰다. 광동제약 광동옥수수수염차의 ‘V라인’ 마케팅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하트라인’, LG전자의 ‘인어라인’ 등 다양한 라인 관련 신조어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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