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아일보]마해영 ‘폭탄 회고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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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5월 20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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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해영 ‘폭탄 회고록’… 진실일까 상술일까
‘외국인 선수들은 국내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권하는 못된 중개상이다. 친분이 있는 선수들은 상대 팀이어도 사인을 교환한다. 롯데는 프로야구 최고 흥행 구단이지만 선수들에게는 짠돌이다.’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올해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마해영의 회고록 ‘야구본색’이 야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의 회고록은 진실일까, 아니면 고도의 상술일까.

■ 이주여성 1호 해녀 될래요
제주에 정착한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델리아 지 파라나소 씨(34). 농사일보다는 나은 듯해 해녀 일에 도전했지만 만만치 않다. 기회가 된다면 꽃꽂이 기술도 배워보고 싶어 한다. 파라나소 씨의 해녀 도전기를 통해 한 단계 도약을 꿈꾸는 이주여성의 현실을 짚어본다.

■ 모정은 위대했다
납득할 수 없는 아들의 죽음에 맞선 한 영국인 어머니의 모정(母情)이 전쟁터에 선 군인의 인권을 보장하는 획기적 판결을 이끌어냈다. 19일 영국 법원은 “전장의 군인도 인권법 적용 대상”이라며 이를 부인해 온 국방부에 책임을 물었다. 캐서린 스미스 씨의 눈물과 땀이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

■ 알록달록 민물고기 친구들
묵납자루, 흰수마자, 수수미꾸리…. 이름만큼 아름다운 한국의 민물고기 101종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쉬리야, 꼬치동자개를 보았니?’가 최근 출간됐다. 흔한 물고기 표본 사진이 아니라 모두 생생하게 살아 있는 사진들로 구성됐다.

■ 여자 골퍼 변신은 무죄
뛰어난 실력에 미모까지. 요즘 여자 프로골퍼들은 이 두 마리 토끼를 꿈꾸는 경우가 많다. 둘 다 잡아야 성공을 보장받는 분위기다. 성형수술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나친 외모지상주의는 물론 경계 대상이다. 하지만 자신의 상품성을 높이려는 여자 프로골퍼들의 변신은 무죄가 아닐까.

■ 그리스 비극에 빠진 老학자
비극의 창조자, 비극의 완성자, 그리고 비극을 비튼 자.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인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그리고 에우리피데스다. 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가 최근 ‘에우리피데스 비극 전집’을 펴내며 35년에 걸쳐 이 세 작가의 작품 33편을 완역했다. 노(老)학자의 열정과 집념을 들어본다.

■ 초코칩 떡… 하트 설기…
명절에나 보이던 떡이 일상으로 돌아왔다. ‘초코칩 떡’과 ‘하트 설기’ 등 다양한 퓨전 떡도 등장했다. 한때 빵에 밀려 설 자리를 잃었으나 최근 현대적인 맛과 위생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춘 업체들이 생기면서 활기찬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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