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아일보]10만 원짜리 투명테이프를 아십니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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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6월 19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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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짜리 투명테이프를 아십니까
투명테이프 한 롤에 10만 원, 금색 포장지 m²당 200만 원, 거울 m²당 1800만 원? 겉보기엔 평범한 생활용품이 우주실험실에선 귀한 대접을 받는다. 영하 273도의 극한 우주 환경에 견디도록 특수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 인공위성 개발비용을 높이는 특수 소재들을 살펴봤다.


‘라인 강의 기적’ 휘청대는 이유
‘라인 강의 기적’을 이뤄냈던 수출대국 독일이 글로벌 경제위기로 휘청거리고 있다. 독일은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이나 영국과 달리 부동산 거품이 없었는데도 1분기 경제성장률은 구미 선진국 중 최악의 성적을 냈다. 수출주도형 경제발전 모델의 유효성이 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독일 경제에서 한국이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일까.


오감 만족, 단양 제비봉 트레킹
충북 단양군 제비봉을 오르는 길은 효율 만점의 트레킹 코스다. 가파른 길을 10분 남짓 오르면 눈앞에는 S라인 충주호 물길과 단양팔경의 봉우리가 펼쳐진다. 깎아지른 괴암들도 사람들을 반긴다. 제비봉 트레킹은 호수, 바위 그리고 여름의 푸른빛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기회다.


황우석팀 ‘9·11 구조견’ 복제 성공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체세포 복제로 2001년 ‘9·11테러’ 당시 영웅 칭호를 받았던 구조견 ‘트래커’를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이 구조견은 당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마지막 생존자를 찾아내 미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도를 넘은 함정수사… 러시아 시끌
러시아에서는 최근 경찰이 청부살인 첩보를 입수한 뒤 가짜 괴한을 내세워 거짓 살인극을 꾸미는 등 함정 수사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도스토옙스키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온갖 범죄와 음모만큼이나 이를 막기 위한 연극적 허구와 조작된 사건이 수시로 일어난다는데….


뮤지컬 배우의 ‘이중생활’은 무죄?
오늘은 ‘맘마미아’의 낙천적인 도나, 내일은 ‘시카고’의 립스틱 짙게 바른 벨마. 뮤지컬 스타 최정원 씨의 이야기다. 최근 뮤지컬 스타급 배우들의 겹치기 출연 등이 이어지고 있다. 겹치기 출연은 무대나 배역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 관객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분양경기 회복 틈 타 재등장한 떴다방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이동식 중개업소(떴다방)가 최근 분양경기가 다소 살아난 틈을 타 인천 청라지구 등 일부 지역에 다시 출현했다. 떴다방들은 단기차익을 챙길 수 있다며 분양권 불법매매를 부추기고 있다. 다운계약서 작성이나 미등기 전매 등도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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