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한 개비를 태울 시간에 아파트 12층까지 기어오른다. 아파트 옥상에서 거꾸로 매달려 빈집 베란다로 잠입한다. ‘스파이더맨’ 이야기가 아니다. 경찰이 서커스 같은 도둑 기술로 서울 강남 일대 부유층 고급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온 전문 절도단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스스로를 “대도(大盜) 조세형보다 우리가 한 수 위”라고 자부했다.
비좁은 화재현장 “출동! 소방관 로봇” 화재 현장에 ‘소방관 로봇’이 출동하는 시대가 왔다. 이 로봇은 29일부터 대구지역 소방서에 배치돼 일선 소방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다. 일반 손전등 크기의 소방보조로봇은 화재 상황을 중계해주고 화재진압로봇은 소방관이 들어가기 힘든 곳에 들어가 화재를 진압하는 기능을 한다.
호황 땐 매출 쑥~ “햇반지표를 아시나요” ‘햇반 지표를 아시나요’. 즉석 밥 판매량으로 경기의 호·불황을 간접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요즘 즉석 밥, 남성 정장, 옅은색 립스틱이 잘 팔리기 시작해 ‘한국형 실생활 소비지표’로서의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하는데….
‘性의 향연’ 펼치는 영국의 城들 수백 년 역사를 가진 고색창연한 영국의 성(城) 안에서 은밀한 ‘성(性)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로 관리비를 조달하기 어려운 성주들이 전통과 체면을 내던지고 은밀한 성적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돈벌이를 시작한 것이다.
막내린 ‘눈먼 시계공’… 9개월간의 회상 ‘과학자와 소설가가 함께 쓴 소설.’ 동아일보 연재소설 ‘눈먼 시계공’이 29일 막을 내렸다. 두 작가가 만나 9개월 동안의 ‘즐거운 질주’를 회상했다. 소설가 김탁환 씨는 “작가로서 새로운 광맥을 발견한 셈”이라고 말했다. 과학자 정재승 씨는 “연구의 스트레스를 소설의 상상력으로 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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