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듣지 못하는 한 사진작가가 세상에 숨겨진 ‘작은 소리’를 열심히 듣고 있다. “들을 순 없어도 눈으로 나눈다”며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힘쓰는 청각장애인 김영삼 씨(사진)가 주인공. 장애인 봉사활동에도 열심인 그는 바쁜 시간을 쪼개 미국과 한국을 수없이 오간다. 그가 아이티 이재민들과 장애인들이 겪는 고통을 어떻게 듣고, 나눌 수 있는지 직접 들어봤다.
■ 김무성 “절충안 부결 땐 수정안 찬성”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으로 불려온 김무성 의원은 세종시 문제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일까. 김 의원이 18일 기자회견에서 독자노선을 선언하며 자신의 세종시 절충안을 내놓자 친박 진영은 술렁이고 있다. 김 의원의 선택이 던지는 파장을 살펴본다. ■ “北붕괴 때 中- 러 공동점령 가능성”
북한이 급변사태를 맞아 붕괴에 이를 경우 이미 두 차례 실험을 마친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WMD)는 누구의 수중에 들어갈까. 미국 허드슨 연구소의 리처드 와이츠 선임연구원은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군대를 보내 북한을 공동 점령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 막걸리로 쌀소비 늘리려면…
우리의 주식인 쌀은 소비 감소로 매년 10만∼20만 t이 남는다. 하지만 국산 쌀로 만들어야 제맛인 막걸리는 비용 때문에 대부분 밀과 수입 쌀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9일 열린 막걸리 정책토론회에서는 막걸리 생산으로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구체적 방법들이 제시됐다. ■ ‘위기는 기회’ 실천한 기업들 사례
사람들은 겪어 보지 못한 위기 앞에서 몸을 사린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위기를 기회 삼아 미리 ‘위기 이후’를 준비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한 연구소가 한국의 LG전자와 미국의 인텔 등을 ‘위기를 기회 삼아 성장한 기업’으로 지목하고 그 성공의 비결을 분석했다. ■ 버티던 도요타 사장 “美청문회 출석”
이틀 전만 해도 미국 의회 청문회에 안 나가겠다고 버티던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19일 “출석하겠다”며 백기를 들었다. 자존심을 구기면서까지 말을 번복한 것은 도요타차의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의 비판 여론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 세계적인 기업의 사장도 시장 앞에서는 작아지는 모양이다. ■ 서양철학 프리즘으로 한국 현대시 읽기
현대시는 어렵고 현대철학은 더 어렵다. 그런데 이 둘이 만나니, 시 읽기와 철학하기의 새로운 즐거움이 생긴다. 김수영 황지우 기형도 등 한국의 현대시인들의 대표작을 니체, 하이데거, 들뢰즈,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으로 읽어내니 시도 철학도 술술 풀린다. 강신주 씨가 새 책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동녘)에서 그런 풀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