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후보자’ 명의의 ‘스팸 문자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엔 무려 8개 선거가 동시에 진행돼 일반인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받는 ‘스팸 문자’가 더욱 늘어날 듯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구체적인 단속 방안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데….
정권 수뇌부는 도덕성에 큰 흠집이 났다.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을 놓고 리더십은 갈팡질팡한다. 지독한 경제난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설상가상 연립정권의 공조는 삐걱댄다.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화려하게 탄생한 일본 민주당 정권의 출범 6개월 성적표다. [관련기사]‘검은돈’ 민심 등지고… ‘대미 갈등’ 불안 키우고 ■ 공기업, 직무 따른 연봉차등 실험
입사 연도가 같은데 맡은 자리에 따라 급여가 다르다? 민간 기업만의 얘기가 아니다. 정부는 그동안 개혁의 무풍지대라는 비판을 받아 왔던 공공기관에도 맡은 일의 중요도에 따라 급여가 차이 나는 ‘직무급 연봉제’ 도입을 권고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에 불어닥칠 변화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다음 달 12회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관객의 80%가 여성이다. 여성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상영하지만 남성이 ‘금남(禁男)의 영역’이라고 오해하며 지레 발걸음을 돌릴 필요는 없다. 이번 영화제에서 남성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작들을 추천한다. [관련기사] 여성의 눈길, 남성의 가슴 울린다
■ 美음원차트 1위 오른 힙합그룹 에픽하이
최근 7집 앨범 ‘에필로그’를 낸 힙합그룹 에픽하이(사진)는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진짜 마지막 앨범일지도 모른다”며 말끝을 흐렸다. 그 이유로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르고 질병과 지진이 있는 세상에서 앞으로의 일을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들의 4차원적인 대답과는 달리 타이틀곡 ‘런’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들은 “가장 희망적인 노래가 가장 에픽하이스럽다”는 말도 보탰다.
우리에게 ‘닌텐도’는 없지만 ‘리니지’와 ‘메이플 스토리’가 있다. 국내 문화 콘텐츠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온라인 게임이 최근 닌텐도의 나라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통적인 게임 강국 일본에서 일본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한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관련기사] 한국 온라인게임, 日에 우뚝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