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노인의 손발이 되는 ‘케어기빙(Caregiving·돌봄서비스)’도 점차 전문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인 로절린 카터 여사(사진)가 설립한 RCI와 고려사이버대가 ‘RCI-Korea’를 만들어 국내 돌보미를 위한 교육에 나선다. 로절린 여사 특별인터뷰도 소개한다. 로절린 여사는 아버지가 백혈병으로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가 간병한 얘기를 하며 눈물을 짓기도 했다.
1950년의 마지막 날 파주 장단역. 개성 방향에서 들어오던 증기기관차 한 대는 국군과 유엔군의 집중 폭격을 받고 그대로 멈췄다. 장단역의 시간도 거기서 멈췄다. 평화로워 보이기에 더욱 쓸쓸한 곳. 장단역에서 1km 남쪽에 2002년 들어선 도라산역과 도라산전망대를 찾았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이 4년 만에 돌아왔다. 과연 이 작품은 동양 여성의 나약함을 서양 남성의 시각에서 미화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의 반복에 불과할까. 남성들이 강요하는 삶을 거부하고 자신이 선택한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는 여주인공 킴에게서 춘향의 향취를 맡는다.
살면서 장례를 치르는 일만큼 힘든 일도 드물다. 수많은 조문객에, 복잡한 장례절차까지 상주들은 슬퍼할 여유조차 없다. 하지만 상조회사의 형편없는 서비스는 유족에게 더 큰 상처를 준다. 정부가 법 개정을 통해 상조시장 구조조정에 나서고, 대기업도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인다는데…. [관련기사] 삼성, 상조업 진출… 서비스 새바람 부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