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학위수여식 때 몇몇 정치인은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박사모’를 쓴다. 정치학 학위뿐이 아니다. 행정학, 철학에 심지어 수의학 학위까지 받는다. 고등교육법상 ‘학술 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했거나, 인류문화 향상에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한다’고 규정되어 있는 명예박사학위가 정치인들에게 왜 수여되는지 ‘명박(名博)’과 정치인 사이의 함수를 풀어봤다.
■ 경기교육감 후보 24시 밀착 르포 대통령수석비서관 출신 대학교수와 운동권 출신 대학교수가 맞붙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정진곤 후보와 김상곤 후보가 그들.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두 후보의 대결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거운동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두 후보의 막바지 표심잡기 현장을 살펴봤다.
■ 자메이카, 갱단 두목 잡으려다… 카리브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러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레게 음악의 본고장’ 자메이카. 미국에 마약을 판매해온 갱단 두목을 잡으려다 최근 국가 전체가 비상사태에 빠졌다. 두목의 체포를 막으려는 무장갱단과 그를 잡으려는 군경의 유혈충돌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 ‘글로벌 최첨단’ 익산 미륵사의 재발견 서동요의 주인공인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전해 오는 곳, 무너질 듯 힘겹게 서있는 석탑으로 유명한 곳, 전북 익산 미륵사. 건축학자인 배병선 씨가 미륵사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그는 “7세기 익산은 백제가 추진했던 국제적 신도시이고, 미륵사는 첨단 건축기법을 도입한 대형 건축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
■ 伊디자인스쿨 “상상력을 팝니다”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 멋을 아는 세계인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문구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힘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에서도 산업디자인의 메카로 알려진 도시 밀라노를 찾아 전통적인 디자인 교육법에 대해 알아봤다. 밀라노에서 ‘디자인’은 즐거운 놀이였다.
백조가 토슈즈 대신 버선을 본떠 만든 ‘코슈즈’를 신었다. 지그프리트 왕자는 지규 왕자, 오데트 공주는 설고니 공주로 바뀌었다.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에 한삼춤, 향발춤 등 한국 춤을 결합한 무용극 ‘백조의 호수’. 한국 고유의 춤사위로 표현하는 백조의 날갯짓은 어떨까.
■ 北과의 축구평가전으로 본 그리스 전력 남아공 월드컵 B조에서 한국과 처음 맞붙는 그리스를 깰 비책은 무엇일까. 2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이끈 북한의 ‘인민 루니’ 정대세가 한국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축구 전문가들은 이날 경기를 보고 ‘희망’을 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