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A.com웹진 O2에서는…]배고픈 남자, ‘자이언트’ 주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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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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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 녀석을 꺾을 수가 없다. 곁엔 정을 주는 사람도 없다. 사랑하는 여자는 그 녀석만 바라보고, 아버지마저 나를 당신의 출세를 위한 도구로 부린다…. SBS 드라마 ‘자이언트’의 조 실장은 흠잡을 데 없는 반듯한 외모에도 늘 초조해 보인다. 강남 개발사를 다룬 ‘자이언트’에서 주인공 이강모(이범수 분)와 경쟁하며 돈과 권력을 좇는 ‘비열남’ 조 실장을 연기하는 주상욱(32·사진). 식스팩 무너질까 봐 물도 마시지 않는 동료 배우들과 달리 그는 인터뷰 내내 먹고 마셔댔다. 그럼에도 드라마에서 멋진 노출 신을 소화해내는 비법을 물었더니….

드라마 속 아역들이 감당해야 하는 폭력 장면이 도를 넘어섰다. 아역들끼리 뺨 때리고, 우물에 빠뜨려 가라앉히고, 낫으로 손등을 찍어 피를 본다. 방송사는 문제의 장면을 홍보하는 보도 자료까지 돌리고 있다. TV 영상 속 아동 학대 실태를 집중 분석했다.

O₂ Music의 표지 인물은 아이돌 그룹 ‘2PM’의 전 멤버 박재범(23)이다. 일명 ‘한국 비하 발언’ 이후 쫄딱 망해 미국으로 건너갔던 재범이 스타가 돼 돌아왔다. 빵빵한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논의 중이고, 미니 앨범은 불티나게 팔렸으며, 영화 주연 자리를 꿰찬 데 이어 드라마 출연 제의까지 받았다. 하지만 재범의 요란한 복귀를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으니….

‘무한도전’ ‘1박2일’ ‘런닝맨’ 등 인기 버라이어티쇼를 보며 즐거운 이유를 알려면 웃음과 ‘이것’과의 상관관계를 들여다봐야 한다. O₂의 새 필진으로 합류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이 문제를 집중 분석했다.

명품 조연들을 총동원해 강우석 감독이 만든 영화 ‘이끼’가 원작 만화보다 못한 이유를 다룬 영화 칼럼도 빼놓지 마시라. 오·감·만·족 O₂!(news.donga.com/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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