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아일보]청와대의 ‘개념없는 선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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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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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한쪽 팔이 없는 ‘기부천사’ 차보석 할머니에게 격려 선물로 손목시계를 보냈다. 하지만 단칸방에서 혼자 살고 있는 할머니로선 시계를 차고 풀 수가 없다. 할머니는 “고맙기는 한데 시계는 좀 그렇다”고 했다. 선행을 격려하기 위한 선물이라지만 할머니에게 필요한 물건일까. 청와대 측은 뒤늦게 할머니 집에 직원을 보내 사과의 뜻을 전하고 과일과 쌀을 전달했다는데….


■ 鄭총리 사퇴 전 제자들이 한 말은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부결 이후 정운찬 국무총리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지켜보며 정 총리만큼이나 마음 아파한 이들이 있었다. 자신의 소신을 이루지 못한 채 정치권 공방 속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스승에게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정 총리 제자들이 고언(苦言)을 올렸다는데….


■ 클린턴 딸 오늘 결혼식… 미국이 들썩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부부의 외동딸 첼시 씨의 결혼식이 31일 비공개로 열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모를 둔 데다 60억 원이 넘는 초호화판 결혼식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시기인데…”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 박찬법 금호아시아나 회장 사임 이후엔…

사원으로 시작해 그룹의 회장까지 올랐던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31일자로 사임한다. 이에 따라 ‘금호가 형제의 난’으로 1년 전 금호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박삼구 명예회장이 그룹 회장직에 복귀할 것인지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순식간에 상대 제압하는 ‘초설득력’의 세계

상황을 반전시키고 상대를 설득하는 데는 장광설보다 촌철살인의 한마디가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 영국의 심리학자 케빈 더튼은 설득당하지 않기 위해 단단히 방어하고 있는 상대를 순식간에 무력화할 수 있는 설득법을 신간 ‘극한의 협상, 찰나의 설득’에서 제시한다.


■ “울지마, 지소연… 득점왕 경쟁 안끝났어”

20세 이하 여자 축구 월드컵 준결승에서 한국은 독일에 졌지만 7골을 기록 중인 ‘지메시’ 지소연(사진)의 골 사냥은 계속된다. 1일 콜롬비아와의 3, 4위전이 남아 있어 골든볼(대회 최우수선수)과 골든부트(득점왕) 수상도 가능하다. 북한 대표팀의 정대세도 지소연을 세계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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