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요계는 A 양 천하다. 신예 여성 아이돌그룹 ‘미쓰에이’(Miss A·사진)가 지난달 발표한 데뷔곡 ‘배드 걸 굿 걸’이 각종 음원차트에 이어 지상파 음악차트까지 석권했다. ‘소녀시대’도 ‘원더걸스’도 세우지 못했던 기록이다. 연예 매체는 “JYP 브랜드의 승리다” “17세 최연소 멤버 수지에 대한 삼촌들의 관심 때문이다” 등의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는 미쓰에이 신드롬의 진원을 다른 곳에서 찾아냈다. ○ 쟤 김남길 맞아?
SBS ‘나쁜남자’의 김남길(31)이 대역을 쓴 사실이 알려졌다. 드라마 촬영 도중 군에 입대하면서 동갑내기 닮은꼴 배우 홍도윤을 대역으로 내세운 것. 배우가 죽거나 다치거나 하는 이유로 대역을 쓰는 사례는 많다. 대본을 수정해 문제의 배역을 유학 보내거나, 대역의 몸통에 원래 배우의 얼굴을 짜깁기하거나, 배우가 제대할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까지 있다. 드라마와 영화의 대역사(代役史)를 정리했다. ○ “얼마면 돼?”의 족쇄 푼 원빈
‘원조 꽃남’이라는 수식어에 갇혀 지내던 원빈(33)이 살인 병기가 돼 돌아왔다. 영화 ‘아저씨’에서 묵직해진 남성적 카리스마로 ‘날 액션’을 소화해내며 외모를 능가하는 연기력을 보여준 원빈을 집중 분석했다.
그들이 있었기에 폴 매카트니의 ‘렛잇비’가, 존 레넌의 ‘이매진’이 가능했다. 히피 말이다. 미국 히피문화의 상징인 우드스톡 페스티벌의 탄생 비화를 그린 ‘테이킹 우드스탁’을 소개했다.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색, 계’의 이안 감독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