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도 모르는 세 살배기 우리 아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스마트폰을 켜고, 유튜브에 들어가 ‘뽀로로’를 찾아본다. ‘신동인가?’ 슬며시 웃다가도 중독될까 겁이 난다. 퇴근하는 부모보다 부모의 스마트폰을 더 기다리는 아이가 늘고 있다. 만지면 반응하니 아이들에겐 환상의 세계다. 초중고교생은 아예 사달라고 난리다. 부모는 갈등에 빠진다. ‘사줄까, 말까….’
“아빠 키도 옛날엔 큰 키였어.” 지금 초중고교 학생들은 앞으로 자녀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10년 전과 비교할 때 고3 학생 평균키가 0.8cm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 해가 갈수록 과도해지는 학업 스트레스도 키가 안 자라는 이유 중 하나라는데….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 ‘곰 세 마리’. 북한에서도 이 노래의 가사를 바꿔 부르는 ‘노가바’가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노래를 불렀다가는 당국에 끌려가 조사를 받고 매를 맞게 된다. 가사를 어떻게 바꿔 부르기에 북한 당국이 이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부산의 열혈 야구팬들이 롯데 감독이 새로 왔다는데도 시큰둥하다. 초짜 감독이라는 게 영 마음에 안 든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갈매기 군단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양승호 감독(사진)은 프로 사령탑이 되기 위해 20년을 준비하고 기다렸다는데…. “성적으로 말하겠다”는 양 감독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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