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뜨면 원작도 다시 화제가 된다. 국회의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본다는 SBS 정치드라마 ‘대물’도 그렇다. 그런데 드라마와 원작이 딴판이다. 착한 마음씨로 대통령이 되는 아나운서 출신 서혜림(고현정·사진). 원작에선 허벅지가 드러나는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대통령이 되려고 살인도 마다 않는 로비스트로 나온다. 열혈 검사 하도야(권상우)는 만화에선 낭만 제비로 그려졌다. 제목의 뜻도 다르다. 원작에서 ‘대물’이란…. ‘15세 이상 시청가’의 드라마 ‘대물’과 스포츠신문 연재만화 ‘대물’의 차이를 분석했다.
‘슈퍼스타K’에 빼앗긴 시청자들과 스타 제조 권한을 찾아오려고 지상파들이 분주해졌다. 가장 먼저 ‘슈스케’ 따라하기에 나선 MBC는 다음 달 5일부터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을 방송한다. 다른 지상파 채널도 오디션 프로그램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지상파의 오디션 프로도 슈스케처럼 성공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보니 문제는….
‘JYJ’와 재범은 모두 소속사와 싸우고 나온 처지인데 새로 꺼내든 전략이 판이하다. ‘동방신기’에서 떨어져 나온 JYJ는 동방신기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사람까지 귀 기울일 정도로 탄탄해진 작품성을 과시한다. 반면 재범의 새 앨범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JYJ가 기를 쓰고 좋은 음반을 낸 이유, 재범이 힘을 빼고 허술한 노래를 부른 이유를 분석했다.
2000년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이후 화제작을 내놓지 못했던 류승완 감독. 신작 ‘부당거래’에서는 미궁에 빠진 연쇄살인사건을 둘러싸고 검찰 경찰 언론이 벌이는 한판 기 싸움을 밀도 있게 그려내 눈을 비비고 다시 보게 만든다. 류승완의 무엇이, 어떻게, 왜 달라진 걸까. ‘까칠한 기자’ 손택균의 류 감독 인터뷰 전문 8000자를 전재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