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를 거래할 때 붙는 ‘권리금’은 지역과 업종의 업황을 즉각 반영한다. 2009년과 2010년 서울시내 25개 구에 자리한 점포 매물 3만5192개의 권리금 추이를 비교해 보니 강남 3구는 올랐지만 중구, 강북구 등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차이도 뚜렷했다. 2010년 뜨고 진 지역, 잘나가는 업종과 쇠퇴하는 업종을 권리금 추이로 알아봤다.
민주당의 무상복지 시리즈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시끄럽다. 재원 마련과 현실성을 놓고 한나라당은 ‘나라 망칠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다. 민주당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반박한다. 정작 복지 이슈 선점에 나섰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조용하다. 그가 침묵하는 이유는 뭘까. [관련기사]복지이슈 선점 나선 박근혜, 무상복지 무시 속내는…
■ 다시 희망가 부르는 40대 ‘치킨 아빠’들
쉰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오늘도 오전 2시까지 닭을 튀긴다. 20, 30대 잘나가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빚부터 털어내야 할 처지. 때론 “이것밖에 할 게 없다”고 자학하면서도 “닭 튀길 열정은 남았다”며 기뻐할 때도 있다. ‘다시 공존을 향해’가 자영업의 마지막 희망, 치킨 아빠를 만났다.
“내신 조작이 들통 나지 않도록 거짓말하는 방법까지 알려줍니다.” 고교에서 성적 우수 학생에게 ‘내신 몰아주기’가 횡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계가 들끓고 있다. 일부 학원가 진학담당 교사는 수행평가 몰아주기, 시험문제 어렵게 내기, 상 몰아주기가 ‘3대 수법’이라고 귀띔했다.
강추위에도 법정은 열기로 후끈거렸다. 17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5차 공판에서 검찰과 한 전 총리 측은 법정에서 파워포인트로 프레젠테이션을 해가며 유무죄 공방을 벌였다. 이날 한 전 총리는 이전과 달리 변호사들이 건네준 서류를 검토하며 때때로 밑줄을 긋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튀니지의 민중혁명에 대해 전 식민통치국이자 우방인 프랑스가 보여 온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정치 경제적 이해관계만 생각한 나머지 튀니지 국민의 민주화 요구를 모른 체하고 독재자에게 일방적 지지를 보냈던 ‘인권의 나라’ 프랑스의 이중적 행태가 언론의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27일 서울 홍익대 앞에 밀집한 26개 클럽에서 103개 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들이 뜻을 모아 수익 없이 자신의 공간과 시간을 내어 공연을 펼치는 일은 흔치 않다. ‘나는 행운아’라는 제목의 공연은 지난해 뇌경색으로 세상을 뜬 1인 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추모 공연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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