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출판계를 정리하는 핵심 키워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될 것이다.” 국내 주요 출판사나 대형서점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인 방한을 앞두고 올 초부터 교황을 다룬 책이 출간 붐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대형서점에 따르면 올해 출간되거나 출간 할 예정인 교황 관련 책만 40권이 넘는다. 지난해에는 10권에 불과했다. 이들 책은 주로 사상 첫 남미 출신 교황이자 말 대신 행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도와 ‘빈자(貧者)의 대변인’으로 불리는 교황의 삶과 생각을 다루고 있다. 수십 권의 교황 관련 책 중 ‘복음의 기쁨’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 ‘교황님의 트위터’ ‘무신론자에게 보내는 교황의 편지’ ‘교황과 나’ ‘세상의 매듭을 푸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의 10가지: 따봉, 프란치스코!’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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