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코뿔소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속에 사색하듯 혼자 서 있다. 하늘을 가르며 우뚝 솟은 기린 한 쌍, 짙은 구름은 아랑곳하지 않고 다정한 포즈를 보인다. 현란한 줄무늬의 얼룩말,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스페인 여류 사진가 마리나 카노의 작품들이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마리나 카노를 비롯해 그렉 뒤 토이, 벤체 마테이 등 세계적인 야생 사진가들의 대표작 1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들은 생태계 보존 프로젝트에 공헌해온 작가들로 오지와 밀림을 누비며 연출되지 않은 야생동물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을 보여준다. 증강 현실 체험전도 마련돼 야생 동물과 직접 교감하는 것 같은 실감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5m 대형 화면 속에서 북극곰, 고릴라, 펭귄, 호랑이 등 7종의 야생 동물이 관람객의 움직임에 맞춰 반응한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전시로도 추천할 만하다.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기간 5월 25일(일)까지(전시기간 중 무휴) 장소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층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입장마감 오후 7시) 관람료 성인 1만2000원, 초중고학생 1만1000원, 유아(24개월 이상) 1만 원 단체 10인 이상 성인 1만 원, 초중고학생 9000원, 유아 8000원 도슨트 오후 2시, 4시, 6시 1일 3회 주말 및 공휴일 제외
홈페이지 www.wildlifekorea.com ※동아일보 골든걸 가족 독자를 초·대·합·니·다 독자 100명에게 ‘와일드 라이프 사진전 & 증강 현실 체험전’ 4인 관람권(4만8000원 상당)을 드립니다. 동아일보 골든걸 페이스북 ‘골든걸(www.facebook.com/goldengirl.kr)’ 페이지에 가서 응모해 주세요. 또는 성함과 나이, 연락처, 주소, 간단한 응모 사연을 적어 4월 29일까지 동아일보 골든걸 e메일(goldengirl@donga.com)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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