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일할 땐 무섭게 몰입하는 게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성공 비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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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 Style Mentor
헤어 케어 브랜드 르네휘테르 한국 총괄 지휘자 PFDC 코리아 대표 최경애

헤어 케어 브랜드 르네휘테르 한국 총괄 지휘자 PFDC 코리아 대표 최경애
헤어 케어 브랜드 르네휘테르 한국 총괄 지휘자 PFDC 코리아 대표 최경애
최근 프리미엄 헤어 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시장 상황에 발맞춰 프랑스의 두피, 헤어 케어 브랜드 ‘르네휘테르’가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올 1월 한국에 직접 진출하는 것을 선언한 것. 르네휘테르의 국내 마케팅과 세일즈 등 모든 분야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PFDC(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코리아 최경애 대표(45)를 만났다.

“최근 헤어 트러블로 고민하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모발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요. 아름다운 모발은 건강한 두피에서 비롯되므로 두피 역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죠.”

짙은 네이비 컬러 재킷과 스트라이프 셔츠의 매치가 활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커리어우먼 룩을 완성한다.
짙은 네이비 컬러 재킷과 스트라이프 셔츠의 매치가 활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커리어우먼 룩을 완성한다.
최 대표는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듯 헤어 케어 제품도 자신의 두피나 모발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네휘테르는 60여 가지 라인으로 제품이 세분화돼 선택의 폭이 넓어요. 특히 이번 국내 직진출로 유통 단계를 줄여 제품 가격을 평균 30% 정도 낮춤으로써 소비자의 부담을 더 줄일 수 있게 됐죠.”

평소 즐겨 입는 단순한 디자인의 튜닉 스타일 블랙 원피스.
평소 즐겨 입는 단순한 디자인의 튜닉 스타일 블랙 원피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CEO로 친근한 이미지 중시

르네휘테르는 프랑스의 미용인 ‘르네휘테르’가 1953년 설립, 식물 에센셜 오일 등 자연 성분의 두피 헤어 케어 제품으로 이름난 브랜드다. 1980년 약국 화장품 기업 PFDC에 합병되면서 기능성이 더욱 강화된 제품을 만들어왔다. PFDC의 모기업인 피에르파브르 그룹은 1961년 약국에서 출발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제약기업이다. 현재 제약사업 외 생활건강사업, 약국화장품 등 총 3개 부문을 운영하며, 전 세계 14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최 대표가 즐겨 쓰는 제품들. 피부뿐 아니라 모발이나 두피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포인트. 모발에 영양을 주는 고농축 에센스 르네휘테르 리세아 스무딩 플루이드,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르네휘테르 오카라 래디언스 인헨싱 스프레이, 두피를 튼튼하게 해 주는 르네휘테르 포티샤 스티뮬레이팅 샴푸, 염색 모발을 위한 르네휘테르 오카라 래디언스 인헨싱 샴푸, 아벤느 오 떼르말 온천수 스프레이 등이다.
최 대표가 즐겨 쓰는 제품들. 피부뿐 아니라 모발이나 두피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포인트. 모발에 영양을 주는 고농축 에센스 르네휘테르 리세아 스무딩 플루이드,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르네휘테르 오카라 래디언스 인헨싱 스프레이, 두피를 튼튼하게 해 주는 르네휘테르 포티샤 스티뮬레이팅 샴푸, 염색 모발을 위한 르네휘테르 오카라 래디언스 인헨싱 샴푸, 아벤느 오 떼르말 온천수 스프레이 등이다.
한국에서 르네휘테르를 이끌고 있는 최 대표는 뷰티, 패션업체에서 20여 년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남보다 이른 나이인 서른일곱부터 외국계 뷰티, 패션 브랜드들의 지사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자신의 CEO로서의 강점을 “말단 사원부터 시작해 풍부한 현장 경험”이라고 꼽는 최 대표는 “일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진실성과 도덕성”이라고 말한다.

“진실성과 도덕성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열정과 성실성이죠. 저는 일할 때는 무섭게 몰입하는 타입이에요. 회사에서는 아이의 존재를 깜빡 잊을 정도로요(웃음).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는 회사 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가정에 충실하죠, 가능한 한 모든 약속은 점심시간을 이용하고, 퇴근 후에는 가족과 함께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가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노하우예요.”

최 대표는 “재능 있고 똑똑한 여자 후배들이 육아나 가정 문제로 일을 포기하는 게 가장 안타깝다”고 말하며 ‘고비를 넘길 수 있는 끈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의상을 심플하게 입는 대신 액세서리는 필요에 따라 분위기를 변신할 수 있도록 크고 대담한 스타일을 즐겨 한다.
의상을 심플하게 입는 대신 액세서리는 필요에 따라 분위기를 변신할 수 있도록 크고 대담한 스타일을 즐겨 한다.
최 대표는 자신을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CEO’라고 소개한다. 패션도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 옷을 고른다고 한다. 몸에 꽉 끼거나 장식이 많아서 불편한 옷은 피한다. 적당한 품과 길이의 심플한 원피스를 좋아한다. 신발만 바꿔 신으면 캐주얼과 정장, 어떤 분위기로도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서다. 팬츠에 셔츠 차림도 즐기는데, 이 때는 하이힐보다는 스니커즈를 신어 활동성을 더한다고.

최경애 대표는…

1969년생.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졸업.

1992년 현대자동차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래 1998년 화장품업계로 이직, 로레알코리아의 메이블린 아시아 마케팅 매니저, 비오템·랑콤 브랜드 담당 이사 등으로 일했다. 이후 리바이스 코리아 본부장, 아베다 코리아 지사장, 에스카다 코리아 지사장 등 패션, 뷰티업계의 브랜드 매니저와 지사장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3년 7월 프랑스 기업 PFDC(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한국 지사장을 맡아 약국 화장품 브랜드인 아벤느, 아더마, 듀크레이를 총괄 지휘해왔으며 올 1월부터는 국내 직진출한 프리미엄 두피·헤어 케어 브랜드 르네휘테르까지 이끌고 있다.

글/김경화(커리어 칼럼니스트, 비즈니스 라이프 코치)

사진/남성우(스타일 포토그래퍼)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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