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의 아내, ‘지온이 엄마’라는 수식어가 먼저 붙는 윤혜진(35). 하지만 그는 아내, 엄마이기 전에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 입단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베테랑 발레리나였다.
3년의 공백기간 후 다시 무대에 오르는 그가 최근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광고 모델로 선정돼 주목 받고 있다.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만난 그가 몸매 관리, 육아법, 무대 복귀를 앞두고 느끼는 긴장과 설렘 등 자신의 일상에 대해 솔직하게 들려줬다.》
“요즘 새벽에 일어나 한밤중까지 잠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지만 별로 지치지는 않아요. 광고 촬영이 처음이라 흥미롭고, 공연 준비를 하면서 가슴이 설레거든요.”
윤혜진씨는 풀무원다논 액티비아의 광고 모델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임 없이 선뜻 응했다고 한다. 실제 매일 액티비아 요거트를 먹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매일 저녁 하루 2개씩 액티비아 플레인 요거트를 챙겨 먹고 있어요. 요거트를 안 먹는 날에는 다음날 아침 화장실에 못갈까 불안감이 들 정도죠. 20대 초반부터 요거트를 먹었는데, 6∼7년 전쯤 국내에서 액티비아를 맛본 후 그 맛이 좋아서 꾸준히 액티비아를 고집하고 있어요. 요즘엔 지온이에게도 요거트를 먹이고 있는데, 딸기 요거트를 특히 좋아해요.”
윤씨는 KBS 프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 지온이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이 사진과 동영상을 직접 찍어서 즐겨 올리는 적극적인 맘 인스타그래머이기도 한 그는 SNS를 통해 선배 엄마들에게 육아에 관한 좋은 정보를 얻어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통해 더 전문적인 육아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29개월이 된 지온이는 고집이 센 편이에요.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는지 몰라 고민이었죠. ‘슈퍼맨∼’을 통해 전문의 상담을 받았는데, 아이가 울고 떼를 써도 중간에 받아주지 않고 끝까지 참는 법을 배웠어요. 사실 아이가 우는 모습을 보는 게 마음 아파 끝까지 참는 게 어렵긴 해요.”
윤혜진씨는 발레와 육아의 공통점으로 “인내심이 강해야 한다”는 것을 첫손에 꼽았다.
“둘 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치열하게 버티는 힘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발레는 무대 위에서는 화려해 보이지만 무대 뒤에서는 힘들게 연습해야 하니 물에 떠 있는 백조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발레는 오로지 저만 생각하면 되는데, 엄마는 가족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하니 육아가 더 힘든 것 같아요.”
산후우울증 겪은 후 다이어트 시작
윤씨는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있다가 20 12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발레단에 입단한 뒤 연습 중에 부상을 입어 귀국했다. 치료 후 곧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2013년 엄태웅과 결혼, 출산이 이어져 육아에 전념하며 3년간의 공백이 생겼다. 그는 “모유를 수유하면서 발레 생각을 못할 정도로 아이 돌보는데 빠져 지냈지만 점점 ‘발레리나인 나’를 잃은 것 같이 느껴져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무용수들은 몸에 정말 민감해요. 1kg만 살이 쪄도 몸이 둔하게 느껴지는데 저는 임신 후 9kg이 쪘고, 출산 후 5kg이 그대로 남아 있었어요. 제가 평생 처음 본 몸이 된 게 너무 싫었어요. 좌절감까지 생겼죠. 당시엔 지나가는 여자들 몸매 밖에 안 보였어요. 무용을 하려면 다시 몸부터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산 후 발레리나 윤혜진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는 ‘독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급한 마음에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기보다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굶는 다이어트를 했다고.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고, 닭 가슴살을 매일 먹었다. 다이어트를 하며 생기는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특히 요거트 챙겨 먹는 것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살을 뺀 이후에는 근력 운동을 하며 몸매에 탄력을 더했다.
3년 공백 끝에 ‘가장 떨리는’ 무대 복귀 앞둬
윤혜진씨는 남편 엄태웅의 격려에 힘입어 2014년 2월부터 발레 연습을 다시 시작했다. 그 해 가을 국립발레단에서 정기 공연 주역 제의를 받았지만 아버지(배우 윤일봉)가 전립선 암3기 판정을 받아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넘길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아버지가 회복된 후 연습에 열중한 그에게 다시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오는 12월8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춤이 말하다 2015’ 무대에 서게 된 것.
해마다 전석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는 ‘춤이 말하다∼’ 시리즈는 짧은 강연과 공연을 함께하는 ‘렉처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무엇이 나를 춤추게 하는가.’전통춤, 현대무용 등 각 장르별 무용가 4명이 각각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춤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그는 약 15분간 발레리나로 무대에 선다.
“무엇이 나를 춤추게 하는가, 라는 질문에 저는 춤추는 사람이니까 무엇보다 춤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또한 가식 없이 현실적인 얘기도 하면서 저를 다 드러내볼 생각이에요.”
10년간 발레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그는 이번 무대가 ‘가장 떨리는 무대’라고 털어놓는다.
“출산 후 다시 발레 연습을 하면서 주위 시선이 신경 쓰였어요.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돼요. 하지만 잘 할 수 있어, 마음을 다잡으면 설렘도 큽니다.”
그는 예전에는 발레리나로서 가장 중요한 것들에 집중했는데, 남편과 아이가 생기면서 삶에서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이제는 매 순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매 순간 좀더 소중하게 느끼면서 감사하면서 살고 싶어요. 시간이 지나는 게 참 아깝거든요. 아이가 금방 커가는 것 같아 귀한 순간순간을 남기고 싶어 사진과 영상을 찍는 일에 매달리기도 하죠(웃음).”
글/계수미 전문기자 soomee@donga.com
신미경(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발레리나 윤혜진이 추천하는∼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레몬플레인·원더베리
‘액티비아 레몬플레인’은 상큼한 레몬과 진한 플레인이 만나 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 ‘액티비아 원더베리’는 라즈베리와 스트로베리가 어우러진 상큼 달콤한 맛이다. 여기에 전 세계 21개국에서 특허 받은 액티비아만의 독점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R(등록기호)’가 들어가 장 운동을 더욱 액티브하게 해준다. ‘액티레귤라리스○R(등록기호)’는 위산과 담즙산에도 쉽게 죽지 않고 끝까지 장에 도달하는 것이 장점이다. ‘액티비아 레몬플레인’과 ‘액티비아 원더베리’는 각 1팩(4개입) 3,200원.
액티비아 캠페인 ‘Feel Good Inside 기분 좋은 변화’
액티비아는 전 세계적으로 ‘Feel Good Inside: 몸 안에서 시작되는 기분 좋은 변화’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요거트 제품의 효능이나 맛에 대해 알리는 것이 아니라, 요거트를 먹음으로써 몸 안에서부터 건강하고
활기찬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액티비아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스토리’와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드는 생활 속 팁’ 등을 담은
홈페이지(www.activia.co.kr)를 새롭게 오픈 했다. 또한 ‘Feel Good Inside’를 주제로 한 새로운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에 촬영한 영상은 TV 프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지온이 엄마’로 인기를 끈 발레리나
윤혜진씨를 모델로 ‘소소하지만 하루의 기분 좋은 순간들’을 담아냈다. 골든걸에서 독자를 초대합니다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신제품과 함께하는 연말 홈파티용 디저트 쿠킹클래스
강사 노영승 셰프 조리 국가대표, 전 르네상스 서울 호텔 셰프)
일시 12월 8일(화) 오전 10시 30분∼ 낮 12시
모집인원 11명
(이마트 문화센터 모집 인원 포함 총 24명)
장소 이마트 문화센터 분당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134
이마트 분당점 3층 쿠킹실)
장소 문의 031-710-1250
응모방법 성함과 나이, 연락처, 간단한 자기소개 (블로그 주소 또는 인스타그램 주소 포함)를 적어 동아일보 골든걸 e메일(goldengirl@donga.com)로 보내주세요.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요거트 쿠킹 클래스’ 라고 e메일 제목에 써주세요. 당첨되신 분은 개별 연락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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