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OB맥주, 벨레상스 서울 호텔과 함께! 보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맥주와 함께 즐기는 건강한 보리 쿠킹 클래스

우리에게 친숙한 곡물인 보리. 보리의 역사는 쌀보다 더 오래 전, 약 1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류와 역사를 같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래된, 더 이상 새로울 것 없어 보이는 보리가 최근 뛰어난 효능의 건강식품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곡물의 챔피언’이라 불리는 보리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쌀의 10배나 된다. 변비와 다이어트에 좋고,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트롤 수치도 낮춰준다. 혈압과 알칼리 밸런스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칼륨도 함유해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보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는 바로 맥주다. 전 세계에는 120종류 이상의 맥주가 있다. 이 모든 맥주의 주원료는 보리로, 맥주 고유의 빛깔과 향을 결정한다. 맥주에는 보리의 영양 성분이 고스란히 함유돼 맥주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보리의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가능하다. 맥주와 함께 보리로 만든 안주를 함께 곁들이는 것도 보리를 즐기는 방법.

OB맥주에서는 건강에 좋은 보리의 효능을 알리고, 보리를 더 맛있고 즐겁게 즐기는 방법을 나누기 위해 동아일보 골든걸 독자들을 초대해 벨레상스 서울 호텔에서 ‘맥주와 함께 즐기는 건강한 보리 쿠킹클래스’를 열었다.

클래스 시작 전, 참가자들은 보리에 관한 짧은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에는 올림픽 육상 메달리스트를 20명 넘게 배출한 에티오피아의 작은 마을 베코지가 등장했는데, 이곳의 코치는 선수들의 뛰어난 육상 실력을 ‘보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클래스가 시작됐고, 이날 진행을 맡은 벨레상스 서울 호텔 맨해튼 그릴 이원해 총괄 셰프가 참가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여러분, 보통 맥주와 어떤 안주를 함께 드세요? 치킨, 오징어 등을 많이 먹지만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죠? 오늘은 ‘보리바’, ‘보리볼’, ‘보리버섯’과 같이 맥주와 함께 즐기면 맛은 물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보리 요리 세 가지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셰프는 보리를 활용한 세 가지 요리를 시연하며 다양한 요리 팁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셰프의 요리 과정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 요리 시연이 모두 끝나고 참가자들은 이날 만든 요리를 직접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각각의 요리마다 함께 마시면 좋은 맥주 페어링을 함께 소개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맥주마다 다른 향을 가지고 있어 어떤 요리와 어울리는지 몰랐는데, 이번 클래스를 통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보리가 이렇게 훌륭한 건강식품인지 처음 알게 됐다.”, “앞으로 홈파티나 모임 등에 맥주와 보리 요리를 함께 소개할 생각”등 소감을 나눴다.
　

▶맥주와 함께 즐기는 건강한 보리 쿠킹 클래스에 참여하니…

배서은(45)

남편과 함께 집에서 자주 맥주를 마셔요. 그런데 스낵은 더부룩하고 치킨이나 족발 등은 부담스럽다보니 항상 안주가 마땅치 않았어요. 보리바, 보리볼 등 오늘 배운 보리 요리는 만들기도 간단하고 속도 편할 것 같은 메뉴라 집에서 꼭 만들어서 맥주와 마셔볼 생각이에요.

맥주 안주에도 찰떡궁합이고 아이 건강 간식으로도 제격인거 같아요.

이선미(36)

평소 시원한 맛 때문에 맥주를 즐겨 마셔요. 그런데 맥주에 이렇게 좋은 효능이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특히 보리바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자주 해먹을 것 같아요.

맥주와도 잘 어울리고 모양도 예뻐 친구들과 함께하는 홈파티 때 내 놓으면 좋을 거 같아요.

오늘 배운 보리 요리를 만들어 남편과도 오붓하게 맥주 한잔 즐기고 싶어요.

나하나(28)

보리 요리는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는데, 보리를 활용한 다양한 맥주 안주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흔하다고 생각했던 보리가 이렇게 좋은 건강식품인지 미처 알지 못했어요. 앞으로 다른 술 대신 이런 좋은 보리가 주재료인 맥주를 자주 즐기고 싶어요.

새로운 보리 요리도 배울 수 있고, 각각의 요리와 잘 어울리는 맥주도 매칭법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벨레상스 호텔 맨해튼 그릴 이원해 총괄 셰프가 만든
맥주와 찰떡궁합 ‘보리 요리’

보리바

함께 마시기 좋은 맥주 ▶ 프리미어 OB, 벡스

프리미어 OB와 벡스와 같은 올몰트 비어는 보리맥아를 100% 사용해 보리의 풍부한 향과 진한 맛이 특징.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매운 음식과 식욕을 자극시키는 음식에 곁들여 먹으면 요리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고 입 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준다.

재료

브래드 스틱 10개, 보리 뻥튀기 10컵, 설탕 80g, 물엿·고추장 20g씩

만드는 법

1. 팬에 설탕과 물엿을 넣고 끓이다가 고추장을 넣는다.

2. 브래드 스틱에 ①을 바른 뒤 보리 뻥튀기를 골고루 묻힌다.

보리볼

함께 마시기 좋은 맥주 ▶ 카스, 버드와이저, 카프리

카스, 버드와이저, 카프리와 같은 아메리칸 라거는 목에서 부드럽게 넘어가고 산뜻한 맛이 난다. 바삭하고 고소하게 튀겨낸 음식에는 상쾌한 목 넘김과 청량감을 더해 줄 수 있는 부드러운 아메리칸 라거가 제격.

재료

버터·찹쌀가루 10g씩, 다진양파 15g, 삶은 보리쌀 150g, 토마토소스 30g, 닭육수 200mL, 파마산치즈 15g, 모자렐라치즈 80g, 달걀 1개, 빵가루·밀가루·식용유 적당량씩

만드는 법

1. 팬에 버터를 넣고 다진 양파를 볶은 뒤 삶은 보리쌀과 토마토소스, 닭육수를 넣고 끓인다.

2. ①에 찹쌀가루로 농도를 맞춘 뒤 파마산치즈를 넣고 식힌다.

3. ②를 한 입 크기로 덜어 가운데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은 뒤 둥글게 빚는다.

4. 밀가루, 달걀 푼 물, 빵가루 순으로 묻힌 뒤 식용유에 튀긴다.

보리버섯

함께 마시기 좋은 맥주 ▶ 스텔라아르투아, 산토리더프리미엄몰츠

스텔라아르투아, 산토리더프리미엄몰츠와 같은 필스너라거는 일반라거보다 홉의 함량이 높아 쌉싸름한 홉의 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쌉싸름한 맛의 풍미를 더해줄 버터에 구운 해산물, 육류 또는 식감이 부드러운 음식 등이 잘 어울린다.

재료

버터 15g, 다진양파 20g, 다진마늘 10g, 베이컨 40g, 삶은 보리쌀 340g, 양송이버섯 10개, 올리브오일·체다치즈 30g씩, 빵가루 60g, 다진허브·파마산치즈 1큰술, 레몬즙 약간

만드는 법

1. 양송이버섯은 잘 씻어 물기를 빼고 기둥을 따로 떼어낸다. 갓 부분은 레몬즙을 살짝 뿌려 놓는다.

2. 팬에 버터를 넣고 다진양파와 다진마늘, 베이컨, ①의 양송이 기둥을 먼저 볶은 뒤 삶은 보리쌀과 체다치즈를 넣고 볶는다.

3. ①의 양송이 갓에 올리브오일을 바른 뒤 안쪽에 ②를 채워 넣는다.

4. 파마산 치즈와 다진 허브를 섞은 빵가루를 ③에 뿌린 뒤 예열한 오븐에 굽는다.

기획/ 계수미 전문기자 soomee@donga.com
글/ 박미현 생활 칼럼니스트
진행/ 이수나 클래스 진행자
사진/ 강현욱 생활 포토그래퍼
요리/ 이원해 벨레상스 호텔 맨해튼 그릴 총괄 셰프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