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드림걸즈’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 브로드웨이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들 특유의 감성과 폭발적인 에너지의 퍼포먼스가 기대를 모은다.
‘드림걸즈’는 1981년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시어터에서 첫 공연된 후 호주, 영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등 세계 곳곳에서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09년 한미 합작 프로젝트로 한국 배우들의 ‘드림걸즈’가 국내에서 공연됐다.
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 그룹 ‘슈프림스(Supremes)’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흑인 소녀 에피, 디나, 로렐이 가수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R&B, 재즈, 디스코, 팝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이루어진 작품. 주역부터 앙상블까지 전원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등장하는 무대가 관객에게 오리지널 소울을 전한다.
6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뮤지컬 ‘스모크’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을 담은 창작물
시대를 앞선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스모크’가 지난 1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업그레이드해 본 공연을 선보인다.
‘스모크’는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초(超)’, 순수하게 바다를 꿈꾸는 ‘해(海)’, 그들에게 납치된 여인 ‘홍(紅)’ , 이 세 사람이 함께 머물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천재 시인 이상의 시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음악과 만났다.
작품의 핵심 소재인 시 ‘오감도’ 외에 ‘회한의 장’, 소설 ‘날개’, ‘종생기’ 등 한국 문학 사상 가장 개성 있는 발상과 표현을 선보인 이상의 대표작을 대사와 노래 가사에 절묘하게 담아냈다.
5월 28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옥주현과 박은태의 애달프고도 따듯한 사랑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국내 첫 선을 보인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 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내용으로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엄마이기에 앞서 한 여자인 프란체스카의 내적 갈등과 사랑하는 여자의 선택을 존중하는 로버트의 애달프고도 따듯한 마음이 녹아있는 작품으로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박은태가 연기한다.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리차드 클레이더만 내한 공연
편안한 분위기의 ‘로맨틱 투어’
인기 곡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의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리차드 클레이더만이 내한 공연을 갖는다.
로맨스의 왕자, 피아노 시인 등으로 불리며 피아노곡을 널리 알린 연주자로 손꼽히는 리차드 클레이더만은 로맨틱한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다. 현재까지 9000만 장에 이르는 음반 판매 기록과 267개의 골든 디스크를 기록했다.
이번 내한 공연의 타이틀 또한 ‘로맨틱 투어’로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공연을 마련했다.
4월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 픽사 인 콘서트
애니메이션과 오케스트라의 만남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벅스 라이프’ 등 픽사 애니메이션 대표작 14편의 감동적인 장면들을 담은 영상과 함께 83인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라이브로 감상하는 ‘픽사 인 콘서트’가 선보인다. 이 공연은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초연된 후 북미 전역으로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초연에는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하고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지휘자 백윤학이 이끄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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