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160년이 넘는 전통의 유럽 최고 디저트… 스위스 명품 ‘린트’ 초콜릿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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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화 방지와 우울증 예방 등 건강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초콜릿. 16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유럽 최고의 초콜릿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는 스위스 명품 ‘린트’ 초콜릿으로 활력을 챙겨보자.

세계 초콜릿 역사를 써나간 ‘린트’

린트는 1845년 스위스 취리히의 작은 제과점에서 시작됐다. 당시 초콜릿은 지금과 달리 잘 녹지 않고 딱딱했다. 1879년 린트의 창시자, 로돌프 린트는 초콜릿 역사를 바꾼 일명 ‘콘칭 기법’을 개발했다.

콘칭은 초콜릿 멜팅 기법의 하나로 초콜릿이 손에 묻지 않으면서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도록 만드는 제조법. 덕분에 린트 초콜릿은 세계적으로 큰 명성을 얻었으며 지금까지 모든 초콜릿의 표준이 되었다.

1949년 린트의 마스터 쇼콜라티에는 세계에서 가장 부드러운 초콜릿 ‘린도르’를 만들어냈고, 1989년에는 ‘엑설런스’ 다크 초콜릿으로 세계 최초로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카카오를 직접 수확해 초콜릿 생산

대다수 초콜릿 회사들이 초콜릿 블록, 초콜릿 파우더 등과 같이 일차적으로 가공된 제품을 구입해서 초콜릿을 제조하고 있는 반면, 린트는 카카오를 직접 수확해 초콜릿을 생산한다.

린트는 카카오 껍질을 벗기고 다수의 공정을 모두 직접 해나간 후 최종적으로 향미를 결정해 초콜릿을 만든다. 린트 초콜릿이 세계적으로 특별함을 인정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최우수 다크 초콜릿’으로 뽑힌 ‘린트 엑설런스’


린트 엑셀런스는 크리오요(Criollo)와 트리니타리오(Trinitario)와 같은 최고 품종의 카카오를 사용한다. 크리오요(Criollo)는 전 세계 생산량의 약 3%만 생산되는 카카오 고급 품종이며, 트리니타리오(Trinitario)는 크리오요와 포라스테로의 교배종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12% 정도 생산되는 귀한 재료다.

린트 엑설런스는 카카오 함량에 따라 ‘린트 엑설런스 70%’, ‘린트 엑설런스 85%’, ‘린트 엑설런스 90%’ 등이 있다. 특히 ‘린트 엑설런스 70%’는 2006년과 2009년 세계 최대의 초콜릿 전시회 ‘살롱 뒤 쇼콜라(Salon du Chocolat)’ 페어에서 최우수 다크 초콜릿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획/계수미 전문기자 soomee@donga.com
글/박미현(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린트#초콜릿#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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