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는 미국 뮤지컬로 기록되고 있는 ‘시카고’ 오리지널 팀이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팜므파탈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한 벨마 켈리 역의 테라 맥레오드, 섹시함과 사랑스러움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록시 하트 역의 딜리스 크로만,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지키는 베테랑 배우 마마 모튼 역의 로즈 라이언 등 주요 배역 모두 1인 캐스트로 구성되었다.
튜바, 트럼펫 등 미국적인 사운드를 내는 악기들로 구성된 14인조 빅밴드가 눈길을 끈다. 지휘자가 익살맞게 배우들과 대사를 주고받는 모습, 막간에 연주되는 신나는 밴드의 즉흥 연주로 특별한 즐거움을 줄 예정.
5월 27일부터 7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뮤지컬 ‘햄릿’
아이돌 햄릿의 젊은 무대
체코 뮤지컬 ‘햄릿’이 더욱 웅장해진 스케일로 6년 만에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햄릿’ 월드 버전은 체코 그레미 상과 골든디스크상을 수상한 야넥 레덱츠키가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브로드웨이 최고의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이 참여해 셰익스피어 원작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팬텀’,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등을 연출한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을 맡는다.
이번 ‘햄릿’은 다수의 뮤지컬 출연으로 무대 경험과 내공을 다져온 아이돌들이 햄릿에 캐스팅되어 젊은 감각이 더해진다. 배우 이지훈을 필두로 B1A4의 신우, BtoB 메인 보컬 서은광이 디체롭게 햄릿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
5월 19일부터 7월 2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서정적이고 섬세한 감동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1912년 첫 발간 후 오늘까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진 웹스터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작년 초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의 막을 올린다.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으로, 두 명의 인물이 편지를 매개체로 웃고, 울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서정적인 음악과 함께 섬세하게 보여준다.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은 임혜영, 유리아, 강지혜가 맡았으며, 키다리 아저씨 제르비스 펜들턴은 작년과 동일하게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가 연기한다.
5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
뮤지컬 ‘록키호러쇼’
일탈과 파격으로 해방감을 선사
우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외계인 남매, 인조인간 등이 등장해 파격적인 뮤지컬로 불리는 ‘록키호러쇼’가 작품 탄생 44주년을 맞아 9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다. 일탈과 파격을 즐기는데 주저하지 말 것을 외치며 관객들에게 해방감을 선사하는 작품. 관객이 배우의 대사에 반응하거나 가사에 추임새를 넣는 ‘콜백(call back)’이라고 불리는 관람 문화가 특징이다.
5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기돈 크레머 & 크레메라타 발티카 창단 20주년 기념 월드 투어
70세 바이올린 거장의 연주
1947년 생인 기돈 크레머가 70세, 1997년 창단된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20주년을 맞아 북미, 유럽, 아시아를 잇는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1부에서 연달아 연주되는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과 필립 글래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으로 발레 안무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준 두 곡을 비교하며 듣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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