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연 22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2018 시즌을 시작한다.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그루브가 살아 숨 쉬는 탭댄스의 중독적인 리듬감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1980년대 완성된 압도적이고 화려한 단체 군무 퍼포먼스 또한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저력을 느끼게 한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공연 한 편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을 보여주는 ‘백스테이지 뮤지컬’로 뮤지컬 장르의 다양한 매력을 담고 있다. 김석훈, 이종혁, 김선경, 배해선, 이경미, 홍지민, 정단영, 오소연, 정민, 강동호 등이 캐스팅 돼 22주년 무대에 오른다.
6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최고로 손꼽히는 한국 창작 뮤지컬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2년 만에 관객을 찾아온다.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전개, 강렬한 선율의 음악이 ‘프랑켄슈타인’ 특유의 분위기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철학, 과학, 의학을 모두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천재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은 배우 류정한, 전동석, 민우혁이 연기한다.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 역은 배우 박은태, 한지상, 카이, 박민성이 맡았다.
6월 20일부터 8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뮤지컬 ‘미인’ 신중현 히트곡이 뮤지컬로 재탄생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 신중현의 명곡들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뮤지컬 ‘미인’은 동명의 곡을 포함해 총 23곡의 신중현 히트곡으로 구성돼 있다. 신중현의 초창기 음악부터 ‘신중현 사단’으로 불린 김추자, 펄시스터즈, 박인수, 김완선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통해 사랑 받은 다채로운 음악이 캐릭터와 스토리에 힘을 더한다.
무성영화관을 처음으로 무대화하는 무대 연출도 기대를 모은다. 영상과 오버랩 되는 실제 배우의 연기, 극중극으로 상영되는 무성 영화는 스토리에 매끄럽게 연결돼 색다른 재미를 준다.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뮤지컬‘번지점프를 하다’ 17년 후, 사랑은 계속된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원작으로 한 동명 뮤지컬이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선사한다.
17년 전,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던 태희와 안타까운 이별을 한 후, 그녀를 잊지 못하고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채 살아가는 남자 인우 역에는 강필석과 이지훈이 캐스팅 됐다. 배우 임강희와 김지현이 소나기처럼 예고 없이 인우의 우산에 뛰어든 당돌하지만 사랑스러운 여자 태희를 연기한다.
6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
글/이민희(문화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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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R석 13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R석 12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미인’ S석 6만6천원 상당 10명(5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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