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무대에 오른다.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간다.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한다.
가수 박효신, 배우 박강현, EXO의 수호가 기이하게 찢겨진 입을 갖게 된 그윈플렌을 연기한다. 유랑극단의 단장인 우르수스 역은 정성화와 양준모가 캐스팅 됐다.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붉은 정원’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이 무대로
‘붉은 정원’은 시적인 표현력을 지닌 러시아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 아름다우면서도 치열하고 위험한 첫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작가의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 뮤지컬 무대의 특색을 부각시킬 예정.
정상윤과 에녹이 작가 빅토르 역으로 무대에 올라 당차고 도도한 숙녀 지나 역의 이정화, 김금나와 호흡을 맞춘다.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소년 이반 역은 박정원과 송유택이 연기한다.
6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
뮤지컬 ‘이블데드’ 과감한 시도로 호응 얻는 코미디 호러물
‘이블데드’는 동명의 B급 공포 영화 시리즈 중 1, 2편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대학생들이 좀비와 맞닥뜨린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B급 코미디 호러 뮤지컬이라는 신선한 장르로 매 공연마다 마니아층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스플레터 석’이라는 자리를 마련해 객석까지 피가 쏟아지게 하는 과감한 시도 또한 ‘이블데드’의 인기 요인 중 하나. 파격적인 무대와 락 음악으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8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
2018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위너 콘서트 in SEOUL 첫 아시아 갈라 콘서트의 감동
세계 3대 콩쿠르로 알려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첫 한국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1951년부터 지금까지 67년째 해마다 개최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젊고 재능 있는 음악인들을 꾸준히 배출하며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콩쿠르 우승자들의 첫 아시아 갈라 콘서트라는 점에 의미가 있지만, 아시아계 최초 우승자인 소프라노 홍혜란이 함께 해 더 특별한 무대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서울시향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수석 팀파니스트였던 아드리앙 페뤼숑이 맡는다.
7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
하루키, 애니메이션 거장을 만나다 작품 속 다양한 곡을 소개하는 공연
출간하는 책마다 돌풍을 일으키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동양 애니메이션 문화를 만들어낸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문학과 애니메이션의 거장인 두 아티스트의 작품 속 다양한 곡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팬텀싱어’ 시리즈에 출연했던 베이스바리톤 권서경과 테너 조민웅이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권서경은 이번 공연의 해설도 맡아 유쾌한 입담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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