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백산수는 백두산의 자연과 시간이 빚은 물”이라고 말한다. 백두산의 풍부한 수량과 기온, 지질 등 천혜의 자연이 각자의 역할을 하며 한 병의 백산수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20억 톤의 백두산 천지물은 고여 있지 않고 땅속으로 천천히 스며들면서 지층을 따라 퍼진다. 천지에서 아래로 스며든 물이 흐르고 흘러 백산수의 수원지가 있는 해발 670m 내두천에서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데, 이 거리만 42km다.
백두산에 내린 비와 눈이 수 백만년 동안 형성된 화산암반층을 따라 장시간 통과하면서 우리 몸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을 머금고, 화산암반층이라는 거대한 천연 필터가 각종 불순물을 깨끗하게 거른다.
생수는 물의 근원, 즉 ‘원수(原水)’가 가장 중요하다. 물의 수원지가 어디냐에 따라서 제품의 특징이 결정된다. 농심은 2003년부터 아시아, 유럽, 하와이 등 세계 최고의 수원지를 찾기 시작했고, 2006년에 모든 기준에 부합하는 지금의 백산수 수원지인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내 내두천을 찾아냈다.
- ‘자연용천수’, 백산수의 물맛과 미네랄이 탁월한 이유
백산수는 수원지에서 자연적으로 솟아 나오는 ‘자연용출수’다. 파이프를 매설해 인위적인 힘으로 뽑아 올리는 물이 아니라, 지층 압력에 의해 자연적으로 올라오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암반수다.
물 전문가로 알려진 공주대학교 신호상 교수는 백산수가 가진 특징 중 하나로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 수질”을 꼽았다. 백산수는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 미네랄 함량과 비율이 계절적으로 차이가 없으며, 수원지 원수와 생산된 백산수의 미네랄 차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산수는 국내외 생수 브랜드 가운데 최고 수준의 미네랄 함량과 물맛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미네랄 비가 이상적이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신호상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산수는 국내서 판매되는 생수 중 마그네슘-칼슘 농도비(Mg/Ca)와 실리카 함량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백산수는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비(Mg/Ca)가 이상적이다. 생수는 마그네슘과 칼슘의 함량이 비슷할수록 건강수로 분류된다. 칼슘 대비 마그네슘 비율이 1에 가까운 물이 좋은 물이라는 뜻이다. 백산수는 0.9 이상의 비율을 보이면서 일반 생수와 큰 차이를 보였다.
- ‘백두산의 물을 최첨단 설비로’ 송수관 관리 시스템도 갖춰
농심은 백두산의 물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백산수 신공장에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꼼꼼하게 관리한다.
수원지에서 공장을 잇는 3.2km 길이 송수관의 내부는 수시로 청소하며 깨끗한 백산수를 만들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중 물과 반응하지 않는 소재(SUS316L)를 채택해 배관의 산화로 인한 오염을 예방하고, 배관 내부는 유리 표면처럼 매끄럽게 만들어 이물이 묻지 않게 했다. 수세미 역할을 하는 스펀지 소재의 대형 공 두 개가 송수관을 지나며 청소해 관 내부 청결을 유지한다.
백산수 생산과정 역시 최고의 설비를 거친다. 수원지로부터 공장까지 안전하게 운반된 원수는 펜테어 사의 여과설비를 거친다. 백산수 페트 용기 제작은 생수용기 분야에서 전세계 7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캐나다의 허스키(Husky)사가 책임진다. 생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충전과 포장 설비는 글로벌 식음료 생산 설비업체 1위로 꼽히는 크로네스(Krones)사가 맡았다. 물을 생수병에 담는 순간부터 라벨지 포장, 이송, 적재까지 최첨단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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